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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궁극적인 목적

  •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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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목 시절 공수특전단에서 마태복음 9장으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병사들에게 물었지요. “여러분은 새 부대입니까. 낡은 부대입니까. 과연 어느 부대입니까.” 그러자 뒤에서 졸고 있던 신병이 갑자기 눈을 뜨고 대답했습니다. “예, 우리는 공수부대입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란 찬양을 많이 불렀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처음 이 찬양을 들었을 때 소리 내어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소원이 무엇이었던가. 내가 추구해야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오사마 빈 라덴이 TV에 나와서 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게 아니다. 우리 목적은 알라 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12세만 되면 이슬람의 아이들이 알카에다 조직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주의 백성인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교권쟁취, 교회성장일까요. 교단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부흥사가 되는 걸까요.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를 지금도 즐겨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군목 시절의 아련한 추억 때문만은 아닙니다.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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