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회심(2) (눅 5:1-11)

첨부 1


회심(2) (눅 5:1-11) 


참된 회심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은 반드시 변화를 수반한다. 고든 스미스 교수는 참된 회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게된다고 했다.

1)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교제를 추구한다.
2)다른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을 추구한다.
3)온전한 인격을 추구하게 된다. 그의 말씨, 행동, 재정, 여러 가지 도덕적 표지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은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면서 계속적으로 성숙한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참된 회심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우리는 지난 주일, 삭개오의 회심 속에서 중요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인생의 목적과 목표가 재물이었던 삭개오는 예수님과의 전격적인 만남을 통해 변화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했다. 탐욕적 인간성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삭개오에게 커다란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 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지 않겠다는 의지적 결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후에 삭개오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하면서 갈등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내가 예수님을 만났으나 내 삶에 삭개오와 같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신앙과 생활이 일치된 모습을 말한다. 예수를 믿게 되면 신앙으로 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의 모습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 이유는 신앙생활의 첫 단계인 회심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과제를 드렸다. 나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경험했는가? 나는 정말 회심했는가? 자신에 대하여 만족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근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오늘도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인도하셨다. 또 한 번의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듣고 말씀 앞에 순종할 때 다시 한 번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새롭게 변화되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베드로의 회심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갈릴리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였다. 그는 지난 밤에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다. 어제의 헛수고를 만회하기 위해 출어 준비에 한창이었다. 

눅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가로 나오셨고, 많은 무리들이 말씀을 듣고자 따라 나왔다. 예수님께서는 두 척의 배 중에서 한 배에 오르셨는데 바로 시몬 베드로의 배였다(3절). 거기서 예수님을 무리들을 가르치셨다. 그런데 그 무리들 중에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 사람이 베드로였다.

왜 은혜를 받지 못했는가? 그는 지금 골몰하고 있었다. 어제 밤에 고기가 잡히지 않은 이유가 뭐였을까?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 예)주일 아침 말다툼한 부부의 귀에는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 골몰하는 중에 예수님의 설교가 끝났다. 그리고 갑자기 베드로를 부르셨다. 

눅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마음 속에 불만이 일어났다. 고기잡이에 관한한 베드로가 전문가였다. 갈릴리 호수에 어디에 고기가 많이 있으며 언제 많이 잡히는가를 알고 있었다.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툴툴거리면서 노를 저어 깊은 곳으로 나갔다. 그리고 주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다. 불만스러워도 주의 말씀이면 순종하는 것이 복된 것이다. 어떻게 됐는가?

눅 5:6-7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뭍으로 나와서 베드로가 조용히 예수님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눅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이 사건을 통해 베드로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베드로의 회심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눈이 열리고 마음 문이 열리고 귀가 열렸다.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에게 나타난 회심에 대한 중요한 요소들을 발견하게 된다. 


1.자기 발견

눅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이 여기가 처음이 아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그의 동생 안드레가 먼저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와서 자기 형 베드로에게 말했다. 안드레가 베드로를 데리고 예수님께로 왔다. 그 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이전에도 예수님을 만났지만 전인격적 만남은 없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게 되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셨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두려워 떨었다. 그는 엎드린채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님을 전인격으로 만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자기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다. 바리새인들의 비극은 자신들을 의인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비극은 죄인들이 의인을 심판한 것이다. 자신이 죄인인지 알지 못하고 의인인체 사는 인생이 비극이다. 예)소크라테스 - 네 자신을 알라.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면 자기를 알게 된다. 자신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지 않는다. 베드로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죄인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회심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2.자기 포기

눅 5: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눅18장에 보면,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찾아 나온다. 그가 예수님께 물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답변하셨다. 

눅 18: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러나 이 청년은 근심하고 돌아갔다. 그는 두 가지를 다 가지려고 했다. 외적으로 그는 영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것 같았다. 아니 실제로 고민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는 자신의 재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을 만났으나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가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만났더라면 그는 자신의 재물을 포기했을 것이다. 

여러분, 회심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경계선에서 갈등하는 이유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보다 현실의 재물에 마음이 더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다 잡을 수가 없다.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면 주님을 확실하게 만날 수 있다. 포기하는 자에게 만나주신다. 회심한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예)복음성가 -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보지 않겠네. 뒤돌아보다 망한 사람이 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갔다. 신앙생활이 골치 아프고 부담이 되는 이유는 다 짊어지고 따라가니까 힘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얘야, 그것 좀 버려라!’ 

버리므로 영원한 가치, 최고의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자기 포기 이것이 베드로에게서 나타난 회심의 두 번째 요소였다.


3.부르심의 응답

눅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베드로의 직업이 바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물고기가 사역의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사람이 사역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에 동업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에 부르심을 받은 베드로는 기꺼이 응답하였다. ‘예수를 따르니라.’

그는 어부가 아니라 이제는 예수의 제자가 된 것이다. 물론 베드로는 제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책망을 듣고 실패를 반복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신을 알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를 사용하신다. 훗날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 베드로가 성전에서 설교했다. 그 때 3천명, 5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이 땅에 교회가 세워졌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졌다. 

회심한 사람들의 특징은 구원자되신 예수님의 삶과 목적에 관심이 많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사셨으며, 무슨 일을 하셨으며, 왜 오셨는가를 분명히 안다. 자기의 생각을 예수님의 생각에 갖다 맞추게 된다. 삶의 방향이 예수님과 일치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목적과 사역이 나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섬김의 삶을 사셨기에 나의 삶을 통해 섬기는 삶이 되어야 하겠고, 예수께서 구원을 위해 자신의 몸을 깨뜨리시며 희생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영혼 구원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욕을 먹고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지나친 신앙지상주의요, 또하나는 세속화다. 손해보지 않으려하고, 희생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 교회도 존재의 의미가 없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회심은 신앙의 시작이다. 첫단추가 잘 끼워져야 한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만약 나타나지 않는다면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힌 것을 보고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주께서 부르실 때 그는 기꺼이 자기 소유를 포기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 부담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한 발 들여 놓았다가 다시 빼기도 한다. 그러다가 방관자가 되기도 하고 비판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유익이 되질 못한다. 예수님은 우리와 진정한 교제를 원하시며 진정한 만남을 원하신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를 초청하신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오늘도 말씀을 통해 부르시는 주의 음성에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님과 만남은 우리를 영광스럽고 참으로 복된 삶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1)자기 발견 2)자기 포기 3)부르심에 응답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