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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경건에 이르는 훈련 (딤전 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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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누각(砂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지은 화려한 집이란 뜻이다. 즉 겉모양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기초가 든든하지 못해서 곧 쓰러지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집이란 뜻이다. 이 말은 겉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지만 기초가 분명하지 않아서 곧 망할 수밖에 없는 일이나 사람 등을 가리킨다.

집을 잘 지으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이 모든 일에는 기초가 분명하고 든든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도 기초가 튼튼해야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다. 인생의 기초가 튼튼하거나 분명하지 않으면 평소에는 잘 사는 것 같은데 막상 생각지 않은 어려움이 닥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인생이 크게 흔들리고 만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겉보기에 믿음이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기초가 분명하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또 자신이 보기에도 믿음이 좋은 것 같고 또 그렇게 믿음이 좋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별 것 아닌 일에 쉽게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신앙의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신앙의 기초는 무엇인가? 믿음이다. 베드로후서 1: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것을 신앙생활의 8층 집이라고도 하고 신앙생활의 8단계라고도 하는데 그 첫 번째가 믿음이다. 믿음이 신앙생활의 기초인 것이다.

우리가 이 믿음의 기초를 잘 닦기 위해서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서 믿음이 기초가 세워지고 믿음이 지켜지고 그리고 믿음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 7절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새번역 “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물리치십시오.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십시오.” 

‘경건’이 무엇인가? ‘경건 eusebeia’이란 ‘잘 예배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잘 믿고 잘 섬기는 신앙의 상태를 말한다. 이런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신앙의 기초를 닦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을 잘 지키고 믿음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도 철저한 자기훈련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 경건의 훈련은 우리에게 큰 유익을 준다. “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여기서 바울은 육체의 훈련과 경건의 훈련을 비교해서 말한다. 육체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의 훈련은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유익하다는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열심히 한다. 아침마다 달리고 저녁마다 달린다. 헬스클럽에 사람들이 넘치고 집집마다 운동기구 한 가지씩 없는 집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 사람들이 육체의 건강에 관심이 많고 육체의 건강을 지키지 위해 무척 노력한다.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은 약간의 유익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몸이 건강해지고 건강을 유지해도 죽으면 그만인 것이다. 육체를 위한 훈련이 영생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시는 못한다. 열심히 운동을 한다고 믿음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다만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까지만 유익하고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경건의 훈련, 믿음의 훈련은 이 세상에 살 때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즉 영원한 세계에서도 내게 큰 유익을 준다. 믿음을 잘 지키고 믿음이 계속 성장하게 되면 이 세상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께 복과 은혜를 받고 보람되고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신앙생활의 기초인 믿음을 잘 지키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가? 신앙의 훈련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기초적인 훈련은 말씀의 훈련, 기도의 훈련, 예배의 훈련이 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순종의 훈련, 헌신의 훈련, 인내의 훈련, 절제의 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 오늘은 신앙생활의 가장 기초가 되고 기본이 되는 세 가지 훈련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말씀훈련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듣고 배우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자라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나는 누구인지, 죄가 무엇인지, 믿음이 무엇인지 이 모든 것들을 성경말씀을 통해서 배우고 신앙지식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믿음이 자라기 시작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전도서 5:1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죄를 짓고도 깨닫지 못한다.

시편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그러면 말씀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말씀을 읽어야 한다.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계속해서 읽어야 한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 계속 읽으면 그 뜻을 깨달을 수 있다. 처음 읽는 분들은 구약에서는 창세기를, 신약에서는 요한복음을 읽기를 권한다. 그 다음에는 구약에서는 시편과 잠언을, 신약에서는 마태복음을 읽으라.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읽어나가도 좋다. 그렇게 해서 일 년에 한 번씩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 

또한 말씀을 자꾸 들어야 한다. 이것은 설교말씀을 듣는 것을 가리킨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오늘의 삶에 맞게 풀이하고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말씀을 계속해서 자꾸 들으면 믿음이 자라고 믿음이 깊어지게 된다. 로마서 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므로 설교말씀을 자주 듣고 반복해서 들으면 말씀에 기초한 건강한 믿음이 된다. 

또한 말씀을 잘 배워야 한다. 성경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냥 읽기만 해서는 그 뜻을 잘 알 수 없다.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서 배워야 한다. 이디오피아의 대신이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돌아가면서 마차에서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성령께서 빌립 집사를 그에게 보내셨다. 빌립이 그 말씀의 뜻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한다. 사도행전 8: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그래서 빌립이 그의 마차에 올라가서 말씀을 자세히 가르쳐 주니까 깨닫게 되고 즉시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마차를 세우고 빌립에게 세례를 받았다.  

우리 교회에서는 많은 성경공부와 신앙훈련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서 일 년에 두 번씩 실시한다. 올해도 3월 첫 주부터 봄 학기를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 모두 참여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구체적으로 배워서 신앙의 기초를 쌓고 신앙이 계속 자라가기를 힘쓰라.

또한 읽고 듣고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해야 한다.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단어를 많이 외워야 하듯이, 수학을 잘하라면 공식을 많이 외워야 하듯이 신앙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노력과 훈련을 해야 한다. 그것이 내 믿음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묵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시편 1:2 “복 있는 사람은 ···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묵상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서 내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좋아해서, 즐거워해서 내 마음의 창고에 깊이 보관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그 깊은 뜻이 깨달아지고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것이 늘어나면서 믿음이 점점 깊어지고 계속 성장하는 것이다.

시편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훈련을 열심히 해서 믿음이 계속 자라가라.

기도훈련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신앙의 행위이다. 흔히 기도를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한다. 하나님과 매일 만나서 내 사정을 말씀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기도이다. 대화가 끊어진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고 그럴 때 믿음이 자란다.

또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듯이 우리의 영혼은 기도하지 않으면 메마르게 되고 죽게 된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과 능력과 지혜를 얻는다. 그러므로 기도를 계속하고 잘 하고 많이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이 땅에 계실 때에 기도생활에 최선을 다하셨다.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고 대화하는 기도는 예수님의 생활습관이었고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마가복음 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은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에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누가복음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는데 그 때만 가신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곳으로 기도하러 가시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5: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시고 또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니까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왔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떠나서 조용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왜인가? 지금 당장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도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보다 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일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어떻게 기도훈련을 할까? 날마다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기도하라. 기도하기 위해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으면 다른 일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겨서 기도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루 중에 가장 기도하지 좋은 시간과 장소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과 장소를 될 수 있는 대로 꼭 지켜서 기도하라. 가장 좋은 것은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새벽에 나와서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 듣고 기도하라. 성공하는 최고경영자들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찍 일어나서 하루의 일을 명상하고 계획하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새벽을 깨우고 기도해야 하지 않는가?

또한 기도제목을 분명히 해야 한다. 기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들이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것,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 그리고 나의 필요와 기도제목을 아뢰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와 전도대상자 즉 태신자를 위한 기도 등을 포함해서 기도하라.

또 말씀과 함께 기도하라.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뜻에 내 뜻을 맞추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할 때 하나님이 즉시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기도를 해야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다.

기도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믿음으로 사는 힘과 능력을 얻는 길이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 사울왕이 자기 갑옷을 주었지만 다윗은 그것을 입어보았다가 다시 벗어버렸다. 왜인가? 갑옷이 커서 자기 몸에 안 맞기도 했겠지만 그것을 입고 싸울 체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6:12이하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한 후에 18절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방패와 칼을 들었으면 그것을 입고 들고 뛰어나가 싸울 영적 체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기도로만 가능하기에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했다. 날마다 쉬지 않고 기도해서 능력을 받아서 승리하는 믿음이 되라.

예배훈련
예배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신앙행위이다. 우리는 교회에 나오면 제일 먼저 예배에 참석한다. 그리고 매 주일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은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이루어지고 예배로 끝난다. 그러므로 예배훈련을 잘 받고 예배생활을 잘해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고향과 가족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갔다. 그는 그 이후로 하나님을 어떻게 섬겼고 어떻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신앙생활을 했는가? 창세기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그는 언제 어디서나 어디를 가든지 항상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즉 항상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 예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예배를 최고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예배에 성공하면 모든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예배에 실패하면 모든 것에 실패한다. 예배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예배하면 신앙도 자라고 하나님의 은총과 복도 받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예배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예배훈련을 할까? 먼저 규칙적인 예배생활을 하라.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라.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주일에 정한 예배시간에 반드시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하라. 모든 일은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할 때 발달한다.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예배생활을 할 때 믿음이 자라게 된다.

예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키라. 어떤 일이 있어도 예배를 지키고 어떤 것도 나의 예배생활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예배를 희생하지 말라. 오히려 반대로 예배를 위해서, 예배 때문에 다른 것들을 희생하고 손해를 보라. 예배가 내 영적 생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목숨을 걸고 예배를 지키라. 어떤 장로님은 중요한 사업 때문에 부산까지 갔다가도 본 교회에서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 일을 중단하고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다시 내려갔다고 한다. 우리교회 어떤 장로님은 금요철야기도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지방에 내려갔다가도 하던 일을 중단하고 금요일에 꼭 올라와서 금요철야기도회에 참석한다. 금요기도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절대로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예배를 미리 준비하고 드리라. 예배는 예배를 드리기 전부터 미리 마음으로 몸으로 준비하고 참석해야 한다. 토요일에는 모든 일을 빨리 마치고 몸을 피곤하게 하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들라. 그리고 일찍 일어나서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서 일찍 나오라. 중요한 사람을 중요한 일 때문에 만날 준비를 하듯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배하라. 내가 준비한 만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오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나오라. 하나님을 만날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것을 기대하고 나오라.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서 나를 만나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은혜 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오라. 시편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신다. 시편 107: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예배생활을 철저하게 하라. 예배생활이 내 몸에 배이고 습관화되고 체질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예배훈련을 하라. 예배를 최우선시하고 예배를 가장 중요시하라. 그래서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날마다 믿음이 자라가라.

훈련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인내해야 한다. 훈련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끝까지 참고 견디며 훈련해야 한다. 둘째, 절제해야 한다. 훈련을 잘 하려면 모든 것을 훈련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셋째, 원칙대로 해야 한다. 훈련의 원칙을 따르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훈련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넷째, 최선을 다해야 한다. 훈련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서 힘쓸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이란 수필가가 개 훈련학교에 개들을 보낸 이야기를 썼다. 49마리의 개가 훈련을 받고 자기 주인의 음성을 알아듣는 시험을 쳤다. 49마리의 개와 49명의 주인들이 떠들어 대는 시끄러운 곳에서 훈련이 잘 된 개는 자기 주인의 음성을 즉시 알아듣고 주인의 명령을 잘 수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개들은 자기 주인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두리번거리기만 하고 다른 개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이리 저리 다른 개들을 따라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여기서 ‘바라보다’는 말은 훈련된 개가 주인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훈련된 개는 아무리 맛있는 것이 눈앞에 있어도 절대로 먹지 않고 주인을 쳐다보고 주인의 명령을 기다린다. 주인이 먹으라고 명령하기 전에는 절대로 그것을 먹지 않는다. 우리도 우리 주님 예수님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잘 훈련된 믿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명령이나 허락이 없이 아무거나 함부로 하지 않는 훈련된 믿음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철저한 훈련을 받은 사람과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확실히 차이가 안다. 신앙의 기초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조금만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도, 환경과 상황이 조금만 변해도 믿음이 흔들린다. 신앙의 기초가 든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봉사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아도 역시 훈련을 받은 사람과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가 난다.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자기 기분대로 믿고 봉사한다. 그래서 조금만 맘에 안 들면 즉시 흔들리고 돌아선다. 그러나 훈련을 받은 사람은 배우고 훈련받은 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고 한다. 그래서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된다”고 한다. 군대에서는 “훈련에서의 땀 한 방울이 전장에서의 피 한 방울과 같다”고 한다. 훈련을 잘 받을수록 피를 덜 흘린다는 뜻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철저하게 받은 군인이 실수하지 않고 잘 싸운다.

여러분은 신앙의 기초가 잘 되어 있는가? 어떤 일이 있어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가? 여러분의 신앙은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무엇이 원인인가? 혹 신앙의 기초가 부실해서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도 계속해서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는가?

신앙생활의 가장 기초인 말씀훈련을 잘 받으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기도훈련을 잘 받으라.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기본이 되는 예배훈련을 철저히 하라.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이 멈추지 않는 믿음이 되라. 신앙의 기초가 튼튼해서 얼마든지 그 위에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든든한 믿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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