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심고 물주기 (고전 3:6-9)

첨부 1


심고 물주기 (고전 3:6-9) 
 
 
금주는 주중에 식목일이 들어 있습니다.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날입니다. 여러분들도 식목일날에는 여러분들 가까운 곳에 나무 한구루쯤 심는 날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아주 유익한 식물입니다. 심고 물을 주면 반드시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것을 줄 것입니다.

그런데 나무를 심고 가꿀 때 주의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무의 천성을 따라서 그 본성이 잘 발휘되게 심고 물을 주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릇 나무의 본성이란 그 뿌리는 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뿌리를 뭉텅거려서 심으면 안됩니다. 나무는 평평하게 흙을 북돋아 주기를 원하며, 흙이 덜 덮이거나 너무 많이 덮여도 나무가 본성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원래의 흙을 원합니다. 나무를 잘 살리는 방법은 예전의 흙을 다 털어버리지 말아야 하고 작은 흙덩어리라도 보석처럼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흙에다 심어야 합니다. 나무는 단단하게 다져주기를 원합니다. 흙이 들떠 있으면 안됩니다.
  
일단 그렇게 심고 난 후에는 나무를 움직이지도 말고 염려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심기는 자식처럼 하고 두기는 버린 듯이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랑이 너무나 지나치고 그 근심이 너무 심하여 아침에 와서 보고는 저녁에 와서 또 만지는가 하면 갔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살핍니다. 심한 사람은 손톱으로 껍질을 찍어보고 벗겨보고 가지를 꺾어보기도 합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사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뿌리를 흔들어 보고 뽑아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이에 나무는 본성을 차츰 잃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사랑해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은 나무를 해치는 일이며, 비록 나무를 염려해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은 나무를 원수로 대하는 것입니다.
땅에 심는 나무나 화분에 심는 나무나 심고 물주는 법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면 죽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밭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심고 물을 준 것이 고린도교회에서 바울과 아볼로의 역할이었습니다. 바울이 심고 아볼로가 물을 주었기에 고린도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심는 이가 있어야 하고 물을 주는 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바울처럼 심어야 하고 아볼로처럼 물을 주어야 교회가 교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축복하시고 잘 되게 하십니다. 

1. 땀과 눈물로 심는이와 물주는 이가 있어야 합니다. 
  
"일 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고, 십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고, 평생의 계획은 사람을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년 계획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십년 계획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평생 계획은 무엇입니까? 심는 계획을 세울수 있기를 바랍니다.심는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심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 

지구만 씨앗과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에도 심는이와 물주는 이가 있어야 합니다. 민둥산이었던 우리 땅이 이렇게 울창하게 된 것은 50여년 동안 심고 물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이나 아리헨티나나 이런 나라보다 60베에서 100베 가난한 나라인 대한민국의 경제가 이렇게 세계적인 경제가 된 것은 그 동안 부지런히 심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청년때나 그리고 신혼초 그때에는 일제 소니 워크멘 하나 들고다니면 괜찮았습니다. 그것이 얼마전 일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소니가 뭐라고 광고를 하는지 아십니까? 소니도 삼성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 광고를 합니다. 삼성의 전자제품이 모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 쏘니를 쓰는 것은 품질이나 기술이 좋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값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갑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심고 물을 준 결과입니다. 

무엇에라도 심고 물을 주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어린이 탈무드에 보면 
옛날 어느 과수원에서 일하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는 밥벌이를 하기 위해 나무를 가꾸고 열매를 거두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 그 일이 영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유, 매일 땡볕에서 일하려니 너무 덥고 힘들어."
"시간아, 빨리 가라. 그래야 집에 가지."

젊은이는 어느 화창한 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어린 나무를 심고 있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저, 영감님! 왜 그렇게 열심히 나무를 심고 계십니까? 몸도 많이 불편해 보이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그래도 이 나무가 자라면 열매를 거둘 것 아닌가? 그 생각을 하면 정말 기쁘다네!"
"영감님은 지금도 연세가 꽤 들어 보이는데 과연 열매를 거둘 때까지 사실 수 있을까요?
"우리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나무를 심어 주신 덕분에 나는 어릴 때부터 맛난 과일들을 실컷 먹고 자랐네."
"아하! 이제 알겠네요. 영감님도 자손들의 훗날을 위해 이 어린 나무들을 심으시는 거군요!"
"영감님 덕분에 먼 훗날을 내다보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나무 심는 노인'에는 먼 훗날을 내다보는 지혜 외에도 자손들을 위한 배려, 책임감, 희생정신 등이 녹아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라기 보다는 항상 베풀고, 실천하는 미덕 또한 서려있습니다.)

심고 물을 주어야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심지도 안고 물을 주지도 않는 곳에는 자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는 수고와 물을 주는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 생활에서 우리는 서로서로 심어야 합니다. 서로 서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심고 물을 줄 때 주의 해야 할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씨앗을 심을 때, 우리가 성령으로 심을 때 항상 찾아오는 것이 낙심입니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심고 물을 주는 일을 포기하도록 낙심을 심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때가 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둘째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을 때가 있습니다. 물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면 아무리 심어도 아무리 물을 주어도 헛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회를 놓쳤다가 하려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비용 수고가 듭니다. 

2.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심고 물을 주는 이가 이보다 더 중요하게 주의 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고 물을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각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 자신의 의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은 하나도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가 심고 물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그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자기 공로를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그런즉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7절). 

비록 교회현장에서 엄청난 능력의 사역자이라도 그들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아니요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시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유능하고 충실한 사역자는 자기의 부족을 알고 하나님이 그의 사역의 모든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일꾼입니다.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는 사람, 많이 수고 하는 사람,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할 만큼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일수록 "내가 하는 일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그 사람 눈치보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마음조려야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상을 잃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지 않습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그들 홀로는 아무 것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목회자들이 만나서 목회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늘 종착역은 "교회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3. 심는 것과 물주는 것은 한 가지이며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자기의 상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심는 일 물주는 일은 수고가 다르고 일하는 모양이 다르지고 선후가 다르지만 이것이 한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중요하고 저것은 하찮고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다툼이 일어나면 안됩니다. 다 중요합니다. 다 귀한 것입니다. 간혹 사람들은 심는 이가 더 높다, 물주는 이가 더 높다 서로 다투지만 사실은 심는 이나 물주는 이나 하나님 앞에서는 동등합니다. 심는 자와 물 주는 자는 같은 일을 하는 동역자입니다. 그러므로 심는 일을 맡았으면 심는 일을, 물주는 일을 맡았으면 물주는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서로 자기 일이나 잘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비전도  마찬가입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비전을 품고 갈 뿐입니다. 내 비전과 다른 사람의 비전을 비교해 볼 필요 없습니다.
꼭 비교해서 불행이 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충실한 일꾼들은 그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감정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토론과 경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혼을 구하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있어서는 충심으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리해야 합니다.

"자기의 상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심고 물 주는 일은 반드시 상받을 일입니다. 심고 물주는 일을 하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겸손히 일해야겠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것을 아무거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심고 물을 주는대로 받고 거두고 상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