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사순절] 우리 때문에 (사 53:5)

첨부 1


우리 때문에 (사 53:5)


(사 53: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예언의 내용 가운데 하나로 성경의 가장 핵심 주제인 인간 구원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실 메시야를 예언하는데 그리스도의 고난 받는 생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예언의  내용은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정확하여서 보는 이 마다 감동하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전능하시고 위엄이 크고 강력한 권세와 힘과 부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가 이 세상에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고 그를 환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메시야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가 세상에 오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는 강한 자로 오시지 않고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하찮은 일개 목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그는 목수의 아들로 오셔서 나이 삼십이 되기까지 육신의 아버지 요셉의 직업을 따라 목수 일을 하셨습니다. 별다른 인간의 모습을 보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삼 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 비로소 권능을 행사하셨습니다. 그때 몇몇 깨어 있는 사람들은 그제서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보았습니다. 연약하지만 권세 있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버렸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힘이 보이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다 버리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모습은 한층 더 낮아지시는데 그 모습은 평범한 인간이나 종의 모습이 아니라 사형수의 모습입니다.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는 철저히 무죄하셨지만 오히려 우리 때문에, 흉악한 죄를 짓고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며 처형당하는 죄인처럼, 극형인 십자가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에 의해 정죄를 받고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집행 당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고 섭리된 것으로 이러한 모든 일은 우리 때문이라고 말씀 합니다.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저지른 죄악은 단순히 양이나 송아지가 제물로 바쳐져 피를 흘리는 것으로 덮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아가 범죄한 그 대상 자신이 쪼개져 피를 흘리는 것으로 덮어지지도 않습니다. 오직 그 죄악이 덮어지는 유일한 길은 죄가 하나도 없는 완전히 의로운 존재가 찢기고 찔리고 대속의 죽음으로  죽는 것밖에 없습니다.찔린다(메홀랄 원형 할랄)는 구멍을 뚫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메시야가 당할 고난과 고통을 총체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이지만, 주님께서 가시 면류관으로 머리에 찔림을 당하고 대못으로 손과 발에 못박힘을 당하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는 것으로 성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시야의 이러한 찔림의 고난과 고통은 모두 우리의 허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물(밉페솨에누 원형 페솨으)은 변절하고 반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하 1:1)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사 1:2)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사 43:27)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반하였나니

사소한 실수나 연약함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근본적인 죄악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하나님과 인간의 근본적인 관계의 회복을 위한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모든 인간의 사망과 고통의 근원이 죄와 허물에 있음을 밝히는 말씀입니다.

양은 매우 양순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에게 따뜻한 털을 제공하다가 그 수명이 다하면 그 고기까지 먹히움을 당합니다. 또한 유대 사회에서는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인간의 죄와는 아무 상관없으면서도 인간의 죄를 용서받게 하기 위해 그 피를 뿌림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꼭 그와 같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와서 인간을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병 고침과 귀신 쫓는 권세를 베푸셨습니다. 복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멸시 속에서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인간들의 죄를 대속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는 하나님 자신이셨기 때문에 죄가 없으십니다. 또한 육신을 입으실 때에도 아담의 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기 때문에 죄가 없으십니다.

그러한 그리스도께서 흉악한 죄인들만이 달리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이유는 오직 인간의 흉악한 허물을 사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허물은 원천적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첫 인간 아담이 대표로 지은 죄악을 말합니다.
그것은 모든 인류에게 전가되어 모든 인간을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인간은 죄로 오염되었습니다. 죄는 죄를 낳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 되어 죄라는 행위를 다시 낳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인간 중에 살아가면서 범죄하지 않는 자는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범죄를 행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원죄인 허물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개별적으로 지은 그 죄를 대신해서도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는 인간들이 매달려야 할 형틀에 매달림으로써 그들의 죄를 대신 지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찔리심은 우리의 허물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십니다.

상함(메둑카 원형 따카)은 단순히 피부가 상하는 정도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짓밟혀 뼈가 완전히 으스러지는 치명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욥 4:19)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

(욥 22:9)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사 3:15)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사 19:10)그의 기둥이 부숴지고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라고 번역합니다.
장차 메시야는 몸이 완전히 으스러져버릴 정도로 견디기 힘든 고난을 당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런 고난은 사실상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범한 우리 인간이 당해야 하는 고난입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메아오노테누 원형 아온)는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라는 표현에 해당하는 말(페솨으)과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우상을 섬기는 등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파괴하는 근본적인 죄악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욥 15:4-5)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시 78:37-38)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죽음의 근원은 인간의 죄입니다. 노쇠 현상이 결코 죽음의 근원일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노쇠 현상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죄 때문에 노쇠 현상이 오고 노쇠 현상에 의해 죽으므로 결국은 죄로 인해 죽는 것입니다.

(창 2: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롬 5:12)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6:23)죄의 삯은 사망이요
    

고통의 근원이 되는 것이 죄악입니다.

(창 3: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창 3:18-19)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근심과 고통 역시 죄로 인해 인간에게 왔습니다. 따라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근심과 고통  죽음은 인류에게서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죄의 문제 해결 없이 근심과 고통, 죽음을 해결하려는 모든 노력들은 헛된 것들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생각해도 뻔뻔합니다. 자신이 죄를 짓고도 그 죄를 감추려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판 가룟 유다도, 가룟 유다를 이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유대 종교지도자들도 모두 뻔뻔했습니다.
우리 자신들도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면서도 마치 죄인이 아닌 것처럼 뻔뻔스럽게 하나님을 대하고 이웃을 정죄합니다. 이 뻔뻔함은  모든 죄악 중에서 가장 가증스러운 죄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우리 때문에 징계를 받으시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징계(무싸르)는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바로 잡기 위해 근실히 징계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잠 13:1)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잠 13:24)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 15:5)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평화를 누리고(쉘로메누 원형 솰롬)는 단순히 전쟁과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느 것 하나 조금도 부족함 없는 완벽한 행복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서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표현입니다.

인간은 본래 자신이 직접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그 잘못된 것으로부터 돌이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징계의 대가는 죽음일 수밖에 없기에 하나님의 징계를 직접 받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완전히 막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심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돌이킬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죄악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의 회복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영국의 한 노인이 평생 가난하게 살면서 예수도 믿지 않다가 60이 넘어서 죽을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평생 죄만 짓고 살아 온 것이 두렵고 무서웠던지 죽은 후의 운명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사는 손녀를 불러다가 성경을 읽어 달라고 했더니 손녀는 성경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점점 어두워지고 죄책감이 더 깊어만 갔습니다. 

어느 날 이 손녀가 성경을 읽어 가다가 요일1:7을 읽게 되었는데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하는 성구를 읽자 노인이 깜짝 놀라면서 ‘그런 말씀이 거기 있어?’‘예 할아버지’‘다시 읽어라’ 다시 읽었습니다. ‘그런 말씀이 정말 있니?’‘예 여기 있어요’‘다시 읽어라’ 그 소녀는 다시 읽었습니다. 그 아들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애야 내 손가락을 그 성경 구절에 짚어 다오’ 손녀가 짚어 드렸더니 ‘내가 이 말씀을 믿고 죽었다고 모든 사람에게 일러 달라’고 부탁하면서 세상을 떠났다합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때문에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우바하부라토  원형 합부라)는 매질과 큰 상처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사 1:6)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창 4: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출 21:25)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잠 20:30)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라고 번역하며 표준 새번역은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라고 번역 하였습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육체적 고난을 상기케 합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형벌을 받으시기 전에 채찍질을 당하셨습니다.

(마 27: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심문 과정에서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맞았습니다.

(마 26: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갈대로 머리를 맞는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마 27:30)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그리고 부활 후에도 두 손과 옆구리에 고난의 혼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요 20:25)하자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육체적 측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 고난을 포괄하는 표현으로 이해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음을 입었도다(니르파)는 인간이 어떠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구원의 수혜자가 됨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음은 단순히 인간의 육체적 희복 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인 회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피터 구르퍼라고 하는 사람은 평생 소원이 스트라디벨리우스라는 사람이 만든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이분이 258년 전에 스트라디벨리우스가 만든 바이올린을 가지고 핀란드에 가서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흥분해 있던 피터 구르퍼가 스트라디벨리우스의 바이올린을 안고서 가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그 바이올린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의 꿈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실망 가운데 있는 그에게 악기를 손질하는 한 기사가 내가 그 악기를 고쳐보겠다고 해서 보냈더니 그 기사가 다시 악기를 잘 만져서 감쪽같이 고쳐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고친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전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나서 큰 찬사를 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다 깨졌던 사람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 아니면 고침 받을 수 없는 상처투성이인 우리들 쓸모 없던 우리들 깨졌던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이 붙잡아 주셔서 우리를 치유해주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고 과거보다 더 좋고 더 귀한 존재로 변화시켜주시는 것을 우리는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상처투성이의 우리들을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사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만이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있습니다.

(히 10:4)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시 40:6)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구약의 제사나 제물은 능히 인간의 죄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모든 동물도 인간의 타락과 함께 타락한 피조물 중의 하나요 인간의 죄를 동물이 대속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 인간의 죄를 대속하려면 다른 인간이 대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 중에서도 동물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대속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롬 3:10)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인간은 자기 죄로 인해 죽어가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죄 없으신 한 완벽한 인간을 택하셨습니다. 그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는 받지 않으시고 동정녀에 의해 성령으로 나셨습니다.
그는 죄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마 4: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히 2:18)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그러나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히 4:15)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야말로 인류의 죄를 대속할 모든 조건을 갖추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인류의 죄를 담당시키셨습니다. 모든 인류의 죄 값을 그에게서 받으셨습니다.
죄로 인해 우리가 받아야 할 진노와 저주를 그에게 쏟으셨습니다

(갈 3:10)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벧전 2:24)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죽음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못에 의한 고통과 창에 찔리는 고통, 그리고 채찍에 의한 고통은 그다지 큰 고통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에게는 하나님이시면서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십자가 위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고 외치셨습니다(마27:46). 
주님의 고통은 이 세계의 어떤 존재도 도저히 견딜 수도, 참을 수도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그 많은 인류의 죄의 짐만 해도 무거운데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가히 질 수 없는 무겁고  고통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형벌을 받기 전에 그 형벌의 크기를 이미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형벌을 담당하시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순종하였습니다.  
무서운 형벌의 고통을 묵묵한 순종으로 이겨낸 결과는 인류 구원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자기 백성을 죄의 사망 권세로부터 구출하셨습니다. 이제 하실 일은 하나님이 주신 유예 기간까지 회개의 기간을 두어 자기 백성의 수가 차게 한 다음 다시 오셔서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악인들을 영원한 지옥으로 보내고 돌이킨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완전한 나라로 불러들이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냥 오신 신이 아닙니다. 그는 죄가 있어서 이 땅에 오신 분도 아닙니다. 그는 죄 없는 하나님이시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하나님 되심을 포기하고 고난을 자처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스텐버그는 성 제롬 대성전의 유우고 신부의 요청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그리기 시작하다가 중단하고 시간을 끌었는데 이유는 화료가 너무 적기 때문에 흥정하려는 속셈이었다합니다. 그러는 중간에 집시 여자인 페피타를 모델로 다른 그림을 착수한 어느 날 모델로 화실에 와있던 페피타가 예수상을 보고 십자가의 내용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대자 너무나 흔한 성경이야기를 하는 것이 시간 낭비였지만 소녀의 간청에 못 이겨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대강 들려준 예수의 이야기에 페피타는 몹시 감동했습니다. 소녀는 화가에게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는 이 훌륭한 사람을 선생님은 무척 사랑하고 계시겠지요라고 불쑥 말했습니다. 스텐버그의 양심은 몹시 찔렸으며 며칠을 생각하고 뉘우치고 기도한 끝에 전력을 다하여 고난 당하는 예수 상을 착수했고 주는 화료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젊은 공작 진젠돌프가 제롬 대성전에서 이 그림을 보다가 감화를 받고 자기의 전 재산을 바쳐 선교회를 창립한 것이 모라비안 교파가 되었고 감리교의 창설자 웨슬리는 그들의 뜨거운 신앙과 전도열에 자극되어 새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직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셨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셨고 우리 때문에 징계를 받으셨고 우리 때문에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이로인해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놀라운 구원 사역에 오직 감사하며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하신 말씀대로 내 몫에 태인 십자가 지고 주의 발자취를 따르는 모두가 됩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