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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승자와 1등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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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1등


흔히 사람들은 승자와 1등이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같다. 그러나 때로는 승자와 1등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1등은 추구한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자다. 혹 1등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승자가 된다면 무엇보다 훌륭한 삶을 산 자다.  

프로 사이클 선수 중에 암스트롱이란 사람이 있다. 그는 암을 극복한 후에 험한 알프스와 프랑스 전역을 도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경기에서 6번이나 우승한 선수로 유명하다. 그의 이런 업적은 약함 가운 데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가 6번 째 투르 드 프랑스에 도전하던 때였다. 결승 지점을 30km 앞두고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그의 뒤를 바짝 쫓던 선수가 있었는데 얀 율리히였다. 그는 암스트롱에 가려 만년 2인자였다. 암스트롱이 넘어졌기 때문에 뒤따르던 얀이 계속 달린다면 충분이 1등을 할 수 있었다. 그러면 만년 2등을 면하고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얀은 스트롱이 넘어진 것을 보고 힘껏 달리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서서히 줄였다. 그리고 암스트롱이 자기 페이스를 찾기 까지 기다렸다. 조금 후에 암스트롱이 자기 페이스를 찾아 따라오자 그 때부터 얀도 최선을 다해 달렸다. 결과 암스트롱이 1위였고 얀은 그의 뒤를 이어 2등이 되었다. 만년 2등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이 얀에게 “왜 힘껏 달리지 않고 암스토롱을 기다렸습니까?”라고 물었다. 얀이 대답하기를 “암스트롱을 이기는 것이 진짜 우승이다. 그가 넘어진 틈을 타서 1위를 한다면 그것은 내게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암스트롱이 1등을 하였지만 진정한 승리자는 얀 율리히다”라고 하였다.

오늘날 이 시대를 경쟁의 시대라고 한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기고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최고의 위치에 올라가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다 간혹 청문회에서 지난날의 불의가 드러나 수치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1등을 하는 것보다 승리자가 되는 것이 더 귀하다. 예수님을 닮은 성도는 1등이 아니다. 최선의 경주를 경주한 사람들이다. 바울을 봐도 그렇다. 그는 1등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씌워주시는 면류관을 확신하였다. 왜냐하면 승리자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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