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가난한 이들의 보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가난한 이들의 보물
 

가난한 이들은 받은 은혜에 보답할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내놓을 보물이 있다.

우리가 자기들을 위해서 한 일에 보답하지 아니함으로써

우리를 내적 자유, 자기-비움, 참된 자선과 보살핌에로 부르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실 것이다.”(루가 14, 13-14).

예수가 말씀하시는 보상은 영적인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기쁨, 평화, 하느님의 사랑이 그것이다.

가난한 이들이 바로 그것을,

죽은 뒤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우리에게 준다.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