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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편이신 여호와를 기억하라! (시 11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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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신 여호와를 기억하라! (시 118:1-18)


어느 환자가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의사가 수술하는 준비를 보면서 이 환자는 너무 긴장되어서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제가 처음 수술을 하는데요.  너무 긴장돼서 죽겠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이렇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처음인 걸요."

오늘 주 앞에 나오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은 초보 의사가 아니십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의사이십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나오면 세상에서 상하고 찢겨진 심령들이 치유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분 앞에 나오면 억눌린 자들이 자유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분 앞에 나오면 세상 염려로 불안하던 마음이 말할 수 없는 평안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그분 앞에 나오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주님 앞에 나와 그분만이 내 삶의 이유가 되심을 뜨겁게 고백해 보십시오.  무엇보다도 이 시간 먼저 주님과의 관계가 깨지신 분은 먼저 그분과 화해하십시오.  주님을 향한 충성심을 잃어버리신 분은 그분에게 충성하십시오.  주님께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주님만을 바라보며 그분께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하십시오.

♬"물을 떠난 고기가 사는 법이 있어도
예수 떠난 심령은 사는 법이 없어요
예수님 내 주여 내 중심에 오셔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물고기는 물 속에서 놀 때 자유롭습니다.  새는 창공을 날 때 행복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할 때 참된 행복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때에 내 영혼이 참된 만족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그때가 가장 귀하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모든 인생은 자신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갈 때에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는 하나님이 바로 내 편, 당신 편이시라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 시편 118편 말씀은 다윗의 시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다윗은 자신이 말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5절에 보면 그가 "고통 중에 있었다" 라고 했고, 7절에서는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사랑 받고 싶어하는 자기 본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받기는 고사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넘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지금 말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 중에 있습니다.  괴롭고 힘들고 걱정되고 고민되는 상황 가운데 놓여져 있습니다.

그를 더욱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은 본문 10절 이하에 나오고 있습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여기에 보면 전쟁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졌는데, 적에게 완전히 포위되고, 적들이 공격하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습니다.  모든 나라들, 다시 말해서 블레셋과 모압과 수리아와 암몬 족속 등이 다 연합하여 나를 공격하기 위해서 에워싸고 쳐들어오는 것입니다.  나는 혼자서 그것을 감당하고 있는데, 상대편은 많은 나라, 많은 군사가 모여서 강한 힘을 가지고 나를 공격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내 편은 없습니다.  혼자 외롭고 힘들게 그들을 막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많은 적들이 모여와서 에워싸고, 또 에워쌌다고 했습니다.  겹겹이 완벽하게 나를 포위했다는 것입니다.  어디 좀 연약한 부분이 있으면 그쪽을 강하게 뚫고 나가보기라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적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완전히 포위를 해서 도저히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이 궁지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완전히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12절에 보면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벌떼같이 공격을 해 왔습니다.  6.25동란 때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달려들었던 것처럼 그렇게 적들이 벌떼같이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거친 파도와 같이 한 번 공격하고, 또 한 번 공격하고, 물러가는가 하면 또 다시 공격하고 걷잡을 수 없이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정신차릴 여유도 없이 공격을 합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그렇게 공격을 합니다.  밀리고 밀리다가 거의 쓰러져서 넘어질 지경까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상대편이 너무나도 집요하게, 강하게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넘어질 지경이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고립무원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내 편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도 하나 없습니다.  전부가 상대편이고 적입니다.  내 편과 상대편은 도저히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적은 너무나 많고, 내 편은 하나도 없습니다.  상대편은 많은 숫자를 가지고 계속해서 공격을 해 옵니다.  집요하게 공격을 해 옵니다.  처음에는 그저 혼자서 버텨나가다가 점점 기력이 쇠하고, 숫자가 줄어들고, 이제는 싸울 기력과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전의를 상실한 것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포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쓰러질 상태가 되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고 멸망의 직전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희망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내 앞에는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오늘의 이 본문이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지금 우리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참으로 어려운 때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거친 파도가 몰려오는 것 같이, 숨을 쉴 틈도 없이 공격해오는 어려움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꼭 맞도록 계속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속수무책인 채 버텨나갈 의지를 잃어버리고, 희망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지난 1997년에 IMF라는 거대한 광풍이 이 땅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당시에 구조 조정이라는 명분으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버리고 거리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멀쩡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삶이 이럴 수도 있는가 싶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푸른 꿈을 안고 젊은이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그 푸른 꿈을 펼쳐 보일 일자리가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제적이 어려움으로 가정이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당시의 쓰라린 아픔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2008년에는 세계가 경제 위기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과거 IMF를 경험했던 것보다 더 극심한 경제적 위기 속을 헤쳐와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더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공장들마다 기계들을 멈추어야 했습니다.  어떤 중소기업사장은 버티다 못해서 회사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도 일어났습니다.  젊은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풍운의 꿈을 안고 사회로 나왔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기상이변으로 곡물 가격은 끝도 없이 뛰고 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석유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 국가의 불안으로 석유 가격도 국가의 산업 기반을 위협할 정도로 뛰고 있습니다.  때문에 생활 필수품들의 가격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라고 무슨 뾰족한 수도 없습니다.  MB 물가라고 해서 이명박 정부가 주요 생필품 물가를 잡겠다고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국제적인 변수로 인하여 어떤 정책도 통하지가 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중산층이 무너지고 빈곤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공격을 해오는데 의욕을 완전히 잃을 정도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 보면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처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앞으로 멀지 않은 때에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IMF나 세계 경제 위기 때보다 더 엄청나고 힘든 경제적 쓰나미가 밀려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극심한 고통 중에 있으면서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전쟁과 절망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찬란한 내일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어떤 희망입니까?  그 희망은 하나님께서 내 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다.

그것이 본문 6절의 말씀입니다.  본문 6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그렇습니다.  오늘 시편의 기자는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면 아무리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더라도 겁날 것이 없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할 것이냐?  담대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이야기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내 곁에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우편에 계시고, 나를 돕는 자시고, 내 편이시라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읽는 성경에는 너무나도 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에 많은 약속들이 있는데 그 많은 약속들을 정리해 보면 3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는 약속이고, 두 번째는 "너는 나의 백성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라고 약속하십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고, 너는 나의 백성이고,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약속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한 마디로 줄이면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다.  하나님이 내 편이셔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와 동행하시고, 내 우편에 서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있던 시인이 이 약속을 기억해 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하신 그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에서 그 약속이 믿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약속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약속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약속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편이시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나는 두려울 것이 없다." 라고 하는 그런 담대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내 편이시다" 라고 하는 이 믿음을 가지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내 편이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은 능력이 많은 분이십니다.  15절 하반절과 16절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신다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구약 성경은 자주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권능을 베푸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에도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여기에서 오른손으로 권능을 베푸신다는 말씀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역사 하시고, 붙드시고, 능력을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강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베풀어주십니다.  그 능력의 오른손을 가지신 분이 바로 내 편이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인 것을 믿고, 그 분께서 권능의 오른손으로 나를 붙드시고 능력을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적이고 속수무책인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그 어려움을 하나님께 다 맡기면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저 멀리 계신, 그래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이 아니라 바로 내 편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면 곤경에서 구원받는 그런 놀라운 은혜를 생각합니다.  내 편이신 하나님께 피하고, 그 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기 때문에 그 분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고, 재산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지만 사람에게 피하는 것보다,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내 편이신 하나님, 그 권능의 오른손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 분께 피하고 신뢰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그런 고백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공격해 왔지만, 그런 전쟁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 편이시기 때문에 내가 승리하고 이겼다 라고 말입니다.  다윗 왕이 여러 나라를 평정하면서 나라를 든든하게 세웠는데, 다윗 왕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구약 성경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시므로 다윗이 승리하고 이길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배 속에 편안히 있다가 세상에 나오는 순간서부터 완전히 한데 버려진 것 같은 그런 불안과 두려운 마음을 가진다고 합니다.  울고 발버둥치고 그럽니다.  그런데 엄마가 따뜻하게 아기를 안아 주고, 엄마의 체온이 따뜻하게 전달이 되고, 엄마가 젖을 먹이고 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엄마가 바로 자기 편이고 사랑하고 보호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엄마가 있으니 이 세상이 그렇게 두렵고 막막하기만 하지는 않다는 그런 안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무슨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무슨 욕구가 있으면 울면서 엄마를 찾는 것입니다.  말할 줄 알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엄마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배가 고파도, 기저귀가 축축해져도 언제나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가 내 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서 엄마가 내 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슨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엄마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엄마를 부르고 엄마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내 편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고,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면 우리가 어떤 환경 속에 있어도 희망이 있습니다.  안전한 것입니다.  우리가 금년에 참으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확실히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권능의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보십시오.  전쟁에서 절망스러운 상황 가운데 빠져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망하게 되었습니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망적인 상황 중에서도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발견했습니다.  나를 도와줄 구원군이 전혀 없었는데, 하나님이 나의 구원군이 되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15절 말씀을 보면 의인의 장막에서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넘쳐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발견하니까 그 속에서 기쁜 소리가 솟구쳐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  가장 강한 권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 내 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니까 환호하는 소리, 감사의 소리가 터져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방에 자기를 해치는 적들로만 잔뜩 많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시고 나를 도와주시니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기쁜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찬송이 터져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체험하게 되니까 그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송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내 편인 것을 발견하게 되면 감사가 나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옥과 수도원은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식사가 안 좋습니다.  감옥도 식사가 엉망이고 수도원도 식사가 엉망입니다.  수도원에 가서 좋은 음식을 먹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합니다.  잠자리도 얼마나 불편합니까?  감옥도 잠자리가 불편하고 수도원도 잠자리가 불편합니다.  일정한 건물 안에 갇혀 가지고 그 안에서 정해진 시간의 계획에 따라 틀에 짜인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가 없습니다.  참 자유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감옥과 수도원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옥에 있는 사람은 열이면 열이 다 불평과 불만뿐입니다.  그러나 수도원에 있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감사로 지냅니다.  똑같이 나쁜 환경 가운데 있는데 하나님이 내 편이시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들은 감사할 줄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감사와 찬송이 그 심령 속에서 폭발해 올라옵니다.  하루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가운데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말할 수 없는 감사가 우러러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살아가는 삶이 힘들고 어렵습니까?  그러나 상황은 비록 어렵지만, 우리 형편은 절망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편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것, 그것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는 충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우리는 든든히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우리는 다시 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한 번 따라 해보십시오.
"하나님은 내 편이십니다."
옆 사람의 손을 힘차게 붙잡고 한 번 따라 하십시다.
"하나님은 당신 편이십니다."

교계의 어느 잡지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부부가 각기 다른 일터에서 일하며 살던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부인에게 안질이 생겨서 간단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수술이 잘못되어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절망스러운 일이지만 이 부부는 서로의 사랑으로 오히려 사랑을 확인하고 섬기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아침마다 남편은 아내를 사업터까지 데려다 주고 멀리 있는 자신의 일터로 다시 출근을 하기를 무려 2년.  아내가 혼자서 조금씩 바깥 출입을 할 수 있을 무렵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을 출근시키고 다시 우리 회사까지 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당신이 일을 그만 두든지 아니면 혼자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냥 해 보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부터 남편은 휑하니 혼자 출근을 해 버렸습니다.

시각장애인이 되고 혼자서 해보는 첫 출근.  아내는 넘어지고 다치고 정말 힘겹게 출근을 했습니다.  언제 사고라도 당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출퇴근을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버스 운전기사가 이 부인에게 말을 건넵니다.
"부인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인은 못 느낀 것 같은데 지난 1년간 당신 뒤에, 당신 곁에는 항상 당신의 남편이 있었습니다.  당신보다 한 걸음 뒤에 버스를 타고 당신 뒷자리에 앉아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이 사무실에 들어가면 혼자서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며칠 전부터 당신이 이제 미더웠든지 당신 남편이 안 보이는 군요."

부인은 펄썩 주저앉아서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마워서 울었습니다.  충격적인 사랑에 감격해서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 편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 곁에서 당신을 지켜주십니다.  당신의 등뒤에서 당신을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저는 우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인생길을 걸어갈 때에라도 언제나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내 편 되시니 두렴 걱정 없으리
벅찬 가슴 안고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내 편이신 것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라는 것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십시오.  그래서 어떤 어려운 극한 상황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내 편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여러분들의 입술에서 감사와 찬송이 넘쳐나는 승리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믿었던 사도 바울은 그래서 로마서 8장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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