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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척추 바로 세우고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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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바로 세우고


종말에 대하여 예수는 말씀하신다.

“그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지상에서는 사납게 날뛰는 바다 물결에 놀라 모든 민족이 불안에 떨 것이며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 올 무서운 일들을 내다보며 공포에 떨다가 기절하고 말 것이다.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이다.”(루가 21, 25-27).

이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중심(heart)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세상에 대한 절망과 다가오는 위대한 해방을 날마다 듣고 볼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예수는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가 구원받을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다.”(루가 21, 28).

희망은 충분히 있다.

조금도 풀 죽을 것 없다.

오히려 척추 바로 세우고 두 팔 펼쳐 오시는 주님을 환영할 일이다. (9. 17)

번역/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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