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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십자가 아래 서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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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아래 서서
 

몸을 곧게 세우고 머리를 높이 드는 것이 이 세상 재난 앞에서 영으로 성숙한 사람이 보여줄 태도다.

날마다 겪는 일상사들이 우리로 하여금 최후심판을 생각하고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유혹을 뿌리치고, 우리의 영적 토대를 굳게 딛고 서서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예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십자가 아래 서서 사랑하는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하느님의 약속을 굳게 믿은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자. (9. 19)

번역/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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