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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을 버리지 말라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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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버리지 말라 (베드로후서 2장 20-22절)


< 믿음을 버리지 말라 >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불행은 예수님을 알고 세상의 더러움을 피했지만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지 않았기에 결국 믿음을 버리고 이단에 미혹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자유를 잃고 세상에 속박되면서 나중 형편이 더 비참해진다(20절). 이단을 따라 잘못된 믿음을 가지면 가장 비참한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믿을 때 바른 진리를 따라 바르게 믿어야 한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으면 이단에 오래도록 미혹될 수 없다. 결국 이단에 오래도록 미혹되는 것은 실제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과 같아서 구원받지 못하고 그 형편은 더욱 비참한 형편이 된다.

 본문 21절을 보라.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이 구절에서 ‘의의 도’는 ‘진리의 복음’을 뜻하고 ‘거룩한 명령’은 ‘복음적인 삶’을 뜻한다. 복음을 알았다가 배교하는 삶보다 차라리 복음을 몰랐던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결국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삶은 이단에 빠져 참된 믿음을 버리는 배교자의 삶이다.

 그 배교자의 비참한 형편을 베드로는 당시 속담을 인용해 좀 더 생생하게 표현했다. 본문 22절을 보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교인이 이단에 빠지는 것은 마치 개가 토한 것을 다시 찾아서 먹고 목욕한 돼지가 다시 더러운 구덩이에 눕는 것과 같은 비참한 모습이라는 뜻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개를 추한 동물의 대명사로 여겼다. 그래서 이방인들을 가장 비하할 때 개로 비유했다. 그렇게 개를 추하게 본 가장 큰 이유는 토한 것을 다시 먹는 습성 때문이다. 그처럼 교인이 이단에 미혹되는 것은 개가 토한 것을 먹는 모습과 같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이단의 거짓에 미혹되어 바른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지 말아야 한다.

 이단들은 우월적 선택과 외형적인 축복을 약속하며 죄의식과 열등의식 문제로 신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그러나 이단의 거짓 약속에 미혹되면 죄의식과 열등의식은 더욱 먼지처럼 소리 없이 마음의 창틀에 쌓여만 간다. 믿음의 길이란 나른한 축복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라 때로는 가시밭길로 들어서야 하는 길이다. 십자가가 예상되어도 참된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면 세상 끝 날까지 주님이 동행해주시는 역사가 반드시 있게 된다.

< 거짓에 넘어가지 말라 >

 성경은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했다. 그 말은 단순히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과는 차원이 다르게 “조직적으로 꾸며내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람 중에 거짓말의 죄에서 완벽하게 의로운 인생은 없다. 선한 거짓말도 거짓말이다. 상처와 수치가 없도록 유사하게 둘러대는 말이나 속으로는 “희망이 없어!”라고 하는데 입으로는 “희망이 있어요.”라고 하는 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거짓말이다. 그처럼 완벽하게 진실하지는 못해도 조직적으로 꾸며내는 명백한 거짓말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별히 거짓 치유사역자를 경계하라. 입으로 “나았습니다.”라고 믿음으로 선포했다가 안 나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그 다음부터는 그런 말을 조심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선포한 것이 틀려도 계속 또 “나았습니다.”라고 거짓으로 습관적으로 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가 한번 낫기만 하면 그 사례만 열심히 선전해서 마치 자신이 치유 사역자인 양 치유집회를 열고 늘 하던 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공적인 치유를 선포한다. 그래서 낫지 않으면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크게 손상되는가? 그것은 믿음이 아니고 거짓이다.

 어떤 거짓 치유 사역자는 “예수 이름으로 나았다!”고 선포했는데 낫지 않으니까 “당신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꼼수를 부리며 병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상처까지 준다. 그것은 더욱 나쁘다 못해서 사악한 언행이다. 믿음이 없었다면 아예 선포하지 말아야 하지 선포하고 나서 병자에게 책임을 돌리니 얼마나 얄팍한 거짓말인가? 그런 얄팍한 거짓들이 제재되지 않으니까 거짓 사역자들이 회개할 줄 모르고 계속 미혹하고 다니는 것이다.

 사람이 완벽하게 진실할 수는 없지만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거짓말하는 것은 아주 치명적인 죄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훼손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때 누가 봐도 거룩한 문서로 여겨지는 문서조차 한 구절이라도 진실이 의심되면 정경에서 탈락시켰다. 한 번의 거짓말이나 의심스런 말도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포함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한 번의 공적인 거짓말 이력도 큰 수치로 여기는 엄격함이 있어야 거짓 사역자들이 능력자로 인정되는 거짓들이 줄어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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