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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스승주일] 교사의 사명 (마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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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사명  (마 18:5-7) 

오늘은 교회가 스승의 주일로 지킵니다. 주일학교 교사를 위해서 기도하고 더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학교에서의 선생님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모두들 귀하게 생각하지만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선생님에 대해서는 성도들 조차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학교 선생님들께는 부모님들이 가끔 찾아뵈면서 인사도 하고 자녀들을 잘 부탁하기도 하지만, 교회 선생님들에게 찾아와서 자녀들을 잘 부탁하는 분들은 별로 보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학문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서 저들의 영혼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그 어떤 교육보다도 더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서 출세하고 잘 살아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간혹 보면, 어떤 교사는 구원의 확신도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말고 다른데 말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기도 힘든 사람이 교사의 일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은 자신도 고달프지만 그 밑에서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도 제대로 신앙이 성장하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어린 심령들을 다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의 사명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주일학교 교사 뿐만이 아니라, 구역회에 구역강사라든지, 각기관의 임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기회가 많으므로 역시 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오래되고 신앙이 좋은 분들은 신앙이 연소하고 처음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역시 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의 사명은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사명인 줄로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교사가 되려면 여러가지 자질과 자격의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영적인 면에 있어서는 ①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하고 ②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하며 ③ 영적인 사랑을 소유해야 합니다. ④ 생명이 천하보다 귀함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⑤ 항상 기도하며 ⑥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면으로는 ① 단정한 용모를 갖추고 ② 다정한 음성으로 전하며 ③ 웃는 얼굴로 대하고 ④ 화합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⑤ 칭찬 받는 사람 ⑥ 시간에 철저한 교사 ⑦ 윗사람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⑧ 아랫사람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는 ① 공과의 교안을 일찍이 준비하고 검토하며 ② 알아듣기 쉬운 말로 전하고 ③ 학생들의 환경과 상태를 이해할뿐 아니라 ④ 그들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⑤ 언제나 친절하고 다정한 교사 ⑥ 시청각 자료들을 활용하는 교사 ⑦ 보충자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⑧ 모범적인 교사를 관찰해서 본을 삼으며 ⑨ 경험있는 교사나 지도자의 조언을 잘 듣고 따르는 교사 ⑩ 기독교 교육에 관한 연구를 하며 그에 대한 서적을 읽는 교사 강습회나 교사 지도회에 참석하기를 좋아하므로 자기 개발에 힘쓰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 등입니다. 

이처럼 교회의 교사는 영적인 면이나 윤리적인 면에서나 기술적인 면에서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교사로써 최소한 꼭 지켜야 할 것 3가지를 강조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신령한 영의 귀가 열려져서 성령께서 친히 각 사람에게 놀라운 깨달음과 은혜로 역사하셔서 교사의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18:6)"고 말씀하시면서 7절에서는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마18:7)"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사의 사명은 실로 막중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실족케 하지 않기 위해서.....,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는 종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주님께서 부르신 부르심에 합당한 종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친히 우리를 불러 주시고, 나를 인정하셔서 나에게 맡겨주신 교사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만 하겠습니까? 

첫째로, 교사는 죄를 지어서는 안됩니다. 

딤후2:20-21절 말씀에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즉, 교사는 깨끗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이 그릇에 묻어 있으면 음식을 담을 수 없듯이, 우리는 주님께서 쓰시는 그릇이므로 우리는 먼저 깨끗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질그릇이든지 금그릇이든지, 귀하게 쓰이든지 천하게 쓰이든지...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죄라는 놈은 우리를 더럽히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킵니다. 우리의 사명을 실패로 돌아가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이 공존할 수 없듯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악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죄를 가지고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고, 죄를 가진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역사 하실 수 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5:4절에 보면,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죄를 지은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멸망하는 것이요 저주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대하25:4절에는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욥21:19절에서는 "하나님이 그의 죄악을 쌓아 두셨다가 그 자손에게 갚으신다"고 하셨고, 
민14:18절에서는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했습니다. 
민32:14절에는 "죄는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한다"고 했고, 삼하7:14절에서는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죄를 지으면 그 죄가 끝까지 찾아다니며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더 큰 죄와 협상하게 되고, 마귀는 하나님께 참소합니다. 

눈을 감아도 그 죄는 우리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잠을 자도 편치 못합니다. 맥박이 뛰고 심장이 마구 뜁니다. 가지가지 병을 가져다 줍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아무도 없는 깊은 산 속에 가서 은둔하여도, 비행기를 타고 멀리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민32:23절에 보면,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고 했습니다. 
욥20:27절에서는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일어나 그를 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51:3절에 보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다"고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스9:7절에 보면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 뿐만아니라 왕들과 제사장들을 다른나라 왕들의 손에 붙여서 칼에 죽고 사로잡히고 노략을 당하여 심히 부끄럽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느1:8절에서는 "열국 중에 흩을 것이라"했고, 시40:12절에는 "하나님을 우러러 볼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시66:18절에는 기도를 해도 "주께서 듣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시125:5에 보면, "죄를 짓는 자에게는 안되고 망하고 안 풀리는 재수없는 사람들과 함께 다니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렘5:25절에서는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했습니다. 
렘8:14절에는 "죄로 인하여 멸하시며 독한 물을 마시우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렘17:3절에서는 "죄로 인하여 재산과 모든 보물을 도적질 당하고 노략을 당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렘31:30절에서는 "신 포도를 먹으면 그 이가 심과 같이 자기의 죄악으로 인하여 죽으리라"고 했습니다. 
겔18:4에서는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게 되면, 우리는 저주 아래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죄가 있다면 우리는 주님께 쓰임을 받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성경을 열심히 준비해서 말씀을 전하여도...., 아무리 좋은 미사어구를 써서 기도할지라도 허공을 칠 뿐입니다. 

죄악을 간직하고 주의 일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 가증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와는 상관이 없이 항상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하며, 죄를 위한 유혹을 하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아야 하며, 죄의 자리에 앉지도 말고 서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1:1에 보면,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교사 여러분! 그리고 앞으로 교사가 될 여러분! 
우리는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죄를 물리쳐야 합니다. 죄하고는 상관이 없는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만 자신은 물론이고, 가르침을 받는 영혼이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깨끗한 그릇이 되어서 우리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받는 권속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교사는 모든 공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십계명에 보면 분명히 "안식일을 기억하여 성일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우리 교사들은 얼마나 주일을 성수하고 있습니까? 
주일은 하나님의 날로 구별해 놓은 날입니다. 그래서 주일입니다. 
뿐만아니라 교사는 주일을 성수할 뿐만아니라, 모든 공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약2:10절에 보면, 10가지 계명중에 하나의 계명을 범하면 10개의 계명을 범한 것과 똑같이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만일 여러분의 가정에 10개의 문이 있는데 10개의 문을 모두 다 잠가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10개 중에 9개의 문은 단단히 잠갔는데, 1개의 문이 열렸다고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십계명 중에 하나라도 범하면 모든 계명을 범한 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인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형벌을 받는 것은 6법전서에 나오는 모든 죄를 다 져서가 아닙니다. 1개, 2개 많아야 3개 정도 죄를 지어서 재판을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일을 성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일을 성수하는 것을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남들이 그러니까.... 형편이 그러니까.... 이 정도 나가 줬으면 됐지 뭐..... 무슨 인심이나 쓰는 것처럼, 남을 위해서 믿는 것처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교제입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최상의 행위가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불의한 일을 당한다 해도, 급한 볼일이 발생한다 하여도 예배시간은 지켜야 합니다. 일상적인 모든 일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그 시간만큼 급하고 신속을 요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사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주일성수는 예수를 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을 때부터 기본이고, 모든 공예배에 열심으로 참여를 해야만... 자신의 신앙이 자라가게 되고, 그래야만 가르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도 안 지키고 안 나오면서 어떻게 주일성수를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치겠습니까? 그 말씀은 허공을 칠 뿐입니다. 

ex} 제가 아는 어떤 여집사님에게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그 분의 생각에는 격려도 좀 받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 전화를 한 것입니다. 무슨 내용인가 하면, 몇 가지 제목을 정하고 40일 작정 기도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 봤습니다. "집사님 주일성수는 잘 하십니까? 공예배는 빠짐없이 참석하십니까?.."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주일 오전 예배는 참석하는데 저녁예배는 가끔 간다는 것입니다. 수요일이나 금요일은 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내키면 가고 보통은 안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집사님, 40일 작정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해야 할 것은 주일을 잘 성수하고 공예배에 열심히 참석하시면서 작정기도를 해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제 생각에는 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 분의 형편과 사정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반은 야단도 치고 설득도 하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주일날.... 집에 있으면서도 주일 저녁예배도 안나가고 공예배도 안 갑니까!......." 

사실 이 분은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어린아이가 둘씩이나 됩니다. 
그래서 주일이 되면 남들처럼 피곤하여 쉬고도 싶을 것입니다. 들로 산으로 놀러도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분은 40일을 작정하여 기도하고 싶은 열망과 마음의 갈급함은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40일 작정기도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주일을 성수하고 공예배에 열심히 참석을 하는 것이 더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순서입니다. 
조금만 성의가 있고 열의가 있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다 경건의 연습이 덜 되어 있어서 어색하고, 불편하고, 이상한 것뿐입니다. 

사랑하는 교사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이 분만의 얘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 분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오늘 주님이 내게 말씀하신 것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일을 성수하는 것은 성도의 기본입니다. 기본...... 그리고 공예배도 열심히 참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이후로는 주일 낮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시간에는 다른 계획을 세우지 말고...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를 드리는 일에 온전히 드리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선생된 자는 주일성수와 모든 공예배에 참석해야 만이 우리의 믿음이 자라가고 더욱 성숙한 성도가 되어서 맡은바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레10:1-11절에 보면, 예배는 기독교인의 의무입니다. 
이제.... 예배시간을 맞이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나아가서 진지하게 오늘의 예배와 자신과 예배 인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새로운 은혜를 맛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권속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교사는 죽도록 충성하고도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죽도록 충성하는 것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때와 여건이 다 맞아야만 할 수 있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고, 충성하고 싶어도 충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직 젊었을 때, 아직 힘이 있을 때, 물질이 있을 때, 재능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일을 위해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민수기 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레위인들 가운데 고핫자손과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들을 성막의 봉사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30세 이상부터 50세 이하의 남자들만 소집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연령을 제한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30세라면 청소년의 혈기나 서투름에서 벗어날 만한 시기입니다. 즉, 성숙한 자라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나님의 일에는 그것을 감당할 만한 신앙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연령을 제한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일에는 힘이 있어야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일을 하는 것은 나이가 너무 어려서 미숙하다거나, 혹은 너무 연로해서도 안됩니다. 30세에서 50세라고 정하신 것은... 그 시기는 정신 활동이나 체력에 있어서 가장 왕성할 때 인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황금기에 자신을 위해서 살다가...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깨닫고, 신앙생활과 봉사생활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전12:1절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하고 말씀합니다. 
시110:3절에서는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 도다"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인생의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아무런 낙이 없다고 할 때가 되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새벽 이슬처럼 영롱하고 순결한 청년의 정신과 활력이 있을 때...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전12:1,시110:3).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더 늦기 전에.... 자기에게 주어진 힘과 기회를 선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힘껏 사용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은 주님앞에 충성을 하고서도 종된 우리는 자랑치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6:2절에 보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나팔을 불지 말라. 즉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마구 떠벌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눅6:35절에서도 "아무 것도 바라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교사를 하면서... 혹은 다른 직분을 감당하면서... 어떤 댓가나 칭찬을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영광을 받고 상급을 받는다면 주님앞에 가서 받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눅17:7-10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종입니다. 종은 사례를 받지 않습니다. 당연한 일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인데 무슨 공로가 있습니까?..... 

그런데 때로 우리는 겸손한 척하면서도 우리의 공로를 내세우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무슨 공로가 있습니까?....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그래도 갚지 못할 빚입니다..... 

주께서 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주님을 따라 가게 하신 것.... 이런 모든 것들이 다... 거져 받은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교사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눅17:10절의 말씀은 얼마나 진리입니까?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하십시오! 최선을 다 하십시오! 그리고는 주님께 고백하십시오,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이러한 태도, 이러한 신앙의 인격.... 이런 자세는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우리의 일터에서 일을 할 때,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강력한 행위를 통한 증거요, 전도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이런 섬기는 자세가 나타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을 살펴보면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회학교 교사만 선생이 아니라, 먼저 예수를 믿은 사람들.... 신앙의 연륜이 있고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들을 행해서 성서는 '선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5:12절 말씀에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다 같은 성도가 아니죠. 신앙의 연륜이 있고 직분을 받은 성도는 마땅히 나중에 믿은 초신자들에게 선생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히5:12절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할 터인데 선생이 되지 않고 항상 초보적인 신앙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책망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먼저 믿은 사람들... 신앙의 연조가 있는 사람들.... 먼저 직분을 받고 여러 기관에서 봉사하고 헌신한 경력이 있는 성도들은 마땅히 교회에 처음 나오는 분들에게 본이 되고, 말씀으로 인도하는 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교사의 길을 가야하고 마땅히 교사의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가르치는 교사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연약한 사람들, 초보적인 신앙에 있는 분들을 믿음으로 잘 이끌어 주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일학교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신앙의 연조가 많은 사람들, 직분을 받고 사명을 부여받은 성도들은 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 빛난 면류관이 예비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무익하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저희들을 교사로 불러 주시고, 천사도 흠모할 여러가지 직분을 맡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서 생명의 면류관 받는 그 날까지....., 주일학교 어린이를 가르치고, 또 신앙이 연소한 자들을 양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죄와는 상관이 없는 깨끗한 그릇이 되어서 주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하시고, 예배시간마다 열심히 참석하여 주님과 교제하는 삶이 더욱 풍성하여 지며,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할 줄 아는 교사, 이러한 성도가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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