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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상처의 영향

  • 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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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 중앙선을 위반하고 달려온 자전거와 크게 부닥친 적이 있습니다. 그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당하면 육신의 상처가 생기지만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 갑니다. 사고 당시 갈비뼈에 금이 갔고 온몸이 쑤시기도 했지만 2주 정도 지나니 큰 불편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전거 타기를 꺼려합니다.
우리 주변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우리 자신이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가족·친구·연인 사이나 반복된 실패의 경험으로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 상처는 너무 아프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 여전히 아프기에 덮어놓기 마련입니다. 상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상대방의 상처를 건들기라도 하면 상대방은 이해하기 어려운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상처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받아들이고, 공개하고, 비슷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나눌 때 타인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헨리 나우웬은 이것을 가리켜 ‘상처입은 치유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 때문에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내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못자국과 창자국을 만져서라도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상처는 수치가 아니라 도리어 영광의 자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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