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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성도의 가정 (고전 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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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도의 가정 (고전 6:15-20)


15.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좋은 관계를 가지느냐, 좋지 못한 관계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우선 우리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하고, 그다음에는 가족, 그 다음에는 성도들과,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모든 것이 잘못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은 부부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부부관계가 좋아야 하나님도 함께 잘 섬길 수 있고, 양가 부모님도 잘 섬길 수 있으며, 자녀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고린도교회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3절에 보면, 고린도교회에는 은혜 받은 신령한 성도들이 별로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라고 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시기와 분쟁이 있고, 사람을 따라 행하니 파벌이 있어서 시끄럽고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여기에 육신에 속한 자,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은, 젖먹이 같은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지 못해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예수 안 믿는 사람과 똑같은 짓을 하고, 어떤 때는 은혜를 받았다면서 잘 믿는 척을 하고, 이랬다저랬다 굴곡이 심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고린도교회에만 많은 것이 아니고, 지금도 교회 안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있던 고린도 시에는 아프로디테라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아프로디테라는 미의 여신을 숭배하는 큰 신상이 언덕 위에 세워져 있고, 이 신전에는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돕는 천여 명의 여신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창녀였습니다. 이 여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것이 숭배의식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가득 차 있는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크루즈여행을 하면서 고린도 시에 가봤는데, 옛날에는 40여 만 명이 살던 큰 도시였지만, 지금은 2~3만 명밖에 없습니다. 저주를 받아서 사람들이 떠나 폐허가 된 것입니다. 그렇게 음란하게 죄를 범하면서 우상숭배를 하던 도시였기 때문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나 타락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린도교회의 교인들 중에는 옛사람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하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창녀들을 만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15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라고 책망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 성도들의 몸은 예수님의 지체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여러분이 모여서 교회가 되는데, 어떤 사람은 눈 노릇을 하고, 어떤 사람은 귀 노릇을 하여서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교회를 이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머리된 예수님의 몸, 지체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지체로서 창녀와 합하여 한몸이 될 수 없다고 사도 바울이 책망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술을 끊지 못해서 술집에 가고, 술집 여자들과 놀면 그 사람은 평생 예수 믿는다고 해도 은혜받기 힘들고 신앙생활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그런 사람은 거룩한 가정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교회 안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보니 고린도교회는 이 타락한 도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속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의 형편을 알고 사도 바울은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라고 말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 안에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의 몸은 거룩한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집,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래서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거룩해야 하는 몸을 가지고 음란한 짓을 하거나 죄를 범하면 성전을 더럽히는 죄와 같아서 하나님께서 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7장 1~5절에는 「1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2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전 7:1~2)」라고 하였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고 사는 것이 좋지만, 혼자 살다 보니 음욕이 생길 때 죄를 범하게 되니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 결혼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3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고전 7:3~4)」라고 하였습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되는 것은 ‘내 몸을 당신이 주장하시오!’라고 서로 권한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해도 떨어지면 안 됩니다. 또한 「5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 7:5)」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기도하기 위해서 떨어져도 오래 하지 말고 합치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같이 손을 잡고 기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사탄이 틈탈 수 있으니 떨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들이나 한 분이 먼저 천국에 가셔서 혼자 사시는 분들은 혼자 살면서 몸과 마음, 생활이 깨끗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혼자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살지 말고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어서 때로는 손잡고 같이 길을 가고, 친구같이 살면 얼마나 좋습니까. 사도 바울처럼 전적으로 주님만 위해서 산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모두 결혼하십시오.

제가 아는 어떤 집사님은 두 부부가 아주 성실하고, 착하고, 사업도 잘하고, 가정도 건실한 분이었는데 남편이 몸이 쇠약해져서 새벽예배도, 운동도 부인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분방을 했는데, 좀 지나보니 부인이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새벽예배 가는 부인을 뒤따라 가봤더니, 어느 장소에서 남자가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 부인을 붙잡아 야단을 치니 오히려 부인이 더 혈기를 내면서 당신과 못 사니 이혼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정욕이 있습니다. 그러니 부인을 혼자 두지 말고 외롭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부는 한몸이 되어서 서로 돕고 섬기면서 서로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남편이 곁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주고, 남편도 아내가 한눈팔지 않도록 서로 지켜주어야 합니다. 잠언 5장 15~23절에 「15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헤아리시느니라 22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남자들은 자기 아내를 족하게 여기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18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8~20)」라고 말하는데 이 말씀은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 천국 시민이 된 우리 성도들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지 못하고 불의한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회개하고 죄 사함 받고 성령 받아서 거룩한 몸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에 「9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알게 모르게 죄를 범합니다. 그러나 살 길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4~15절에 「14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불의한 자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그러나 들어갈 수 있는 권세를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루마기를 빨면 되는 것입니다. 즉, 철저히 회개하면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습니다. 그러면 거룩해지고 죄와 싸워 이기게 됩니다. 

성 어거스틴은 아주 타락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아서 성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가 “나예요. 나, 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할 수 없이 어거스틴이 “당신은 당신이지만,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다. 당신이 알던 내가 아니다. 나는 이제 변화되었다. 새로워졌다.”라고 말하면서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의 유명한 이야기 중에 김익두 목사님은 얼마나 무서운 깡패였는지, 만나는 사람은 누구든 얻어맞고 빼앗기니까 동네 사람들은 아침에 집에서 나갈 때에 김익두를 만나지 않기를 빌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김익두로부터 부고장이 날아와서 사람들이 잘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익두가 예수 믿고 전도사가 되어서 옛날의 김익두는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진짜 옛날 김익두가 죽었는지 알아보려고 김익두가 지나갈 때 바가지로 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랬더니 김익두 목사님은 물을 털면서 “내가 예수 믿어 변화되어서 당신이 복 받은 줄 아시오!”라고 말하며 그냥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완전히 변하여 새사람이 되어서 능력 있는 부흥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렇게 변해서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고, 우리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사신 것이 되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를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몸은 자기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에도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 위해서 건강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도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고 주님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에도 주님을 위해 살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고 머리가 되려고 하는 것도 주님을 위해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성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불신자뿐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이혼율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가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바람을 피우고 음란한 짓을 하다가 헤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 음란하니 우리 믿는 사람들도 실수하고 쓰러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교회에 잘 나오고 예배에 100% 참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은혜 받을 기회가 생기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도 생활을 하시고, 가능하면 날마다 새벽기도에 나오십시오. 또한, 성경을 꼭 읽고 묵상하고, 큐티를 하면서 말씀에 은혜 받으면서 사십시오. 무엇보다도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기 바랍니다. 그래서 거룩한 몸을 지키고 거룩한 가정을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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