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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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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23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 (시편 148편 1-14절)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 >

 유명한 흑인 오페라 가수인 제시 놀만이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음악회에 출연했습니다. 그날 다른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인기 록 가수들이었습니다. 가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7만 이상의 군중들이 열광했습니다. 10시간 이상의 광란이 지난 후 어둔 밤에 마지막으로 제시 놀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잠깐 동안 무대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한 후 반주도 없이 아카펠라로 천천히 노래했습니다.

 그 노래는 전직 노예상인이었다가 회개한 후 전도자가 된 존 뉴턴이 지은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장내가 조용해졌습니다. 3절이 시작될 때 여기저기서 군중들이 찬송을 따라 불렀고 찬송이 끝날 때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에 마음 문을 열었습니다. 찬양이 병들고 상처 입은 심령을 치유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은 밤에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요새는 수세식 화장실이 집 한 가운데 있지만 옛날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어두운 구석에 있어서 각종 화장실 괴담이 많은 공포를 일으켰습니다. 귀신이 가져다주는 두려움과 공포에 한번 지면 계속 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두려움의 역사를 끊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실질적인 힘이 찬양을 통해 주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찬양의 능력입니다.

 한때 우리나라에 찬양 열기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찬양을 통해 은혜 받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그런 분위기를 읽고 사탄이 맞불을 붙인 것입니다. 맞불이란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반대편에서 붙이는 불입니다. 찬양의 불이 붙으니까 그 불을 끄려고 사탄도 맞불작전을 편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희한한 노래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영혼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사야 14장을 보면 사탄이 범죄로 하늘에서 쫓겨날 때 비파소리까지 내쳐졌다는 상징적인 표현이 나옵니다. 사탄이 이 땅으로 쫓겨날 때 가지고 내려온 한 가지 중요한 무기가 음악입니다. 음악은 사탄의 마지막 필승무기입니다. 사탄은 세상 노래 및 복음성가로 위장된 노래로 참된 찬양을 방해합니다. 찬양의 불을 끄려고 노골적으로 맞불작전을 펴는 것입니다. 어떻게 오염시킵니까?

 첫째, 찬양할 때 하나님 중심적인 찬양보다도 자기 기분을 푸는 찬양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기분을 돋우고 흥분을 일으키느냐? 그 노래를 부른 후 얼마나 자기 마음이 시원하냐?”에 더 관심을 가지게 해서 찬양을 오염시킵니다.

 둘째, 곡조로 미혹합니다. 사탄이 자기 종들을 시켜서 지은 곡들에 예수 이름이나 십자가 등을 붙여서 교회 성가처럼 행세하게 만듭니다. 그런 찬양이 교회 안에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그런 곡들이 많습니다.

 셋째, 찬양만 부르게 해서 기도와 말씀을 멀리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찬양할 때는 훅 달아오르다가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려면 맥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등한시하고 찬양을 많이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탄의 맞불작전을 이길 수 있습니까? 첫째, 자기중심이 아닌 예수님 중심으로 찬양을 하십시오. 둘째, 경건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지은 곡이라는 확신이 서는 곡들만 선별해 복음성가로 부르십시오. 좋은 멜로디를 가졌다고 해서 아무거나 찬송가로 여기지 마십시오. 셋째, 찬양할수록 기도생활과 말씀생활이 강해지고 말씀대로 살려는 열정도 강해지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찬양만 잘하는 자를 원치 않고 말씀대로 사는 자의 찬양을 원합니다. 즉 하나님은 말씀대로 사는 데 관심이 없이 찬양만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십시오. 찬양이 뜨거우면 기도도 뜨겁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열정도 뜨겁게 가져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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