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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내를 돌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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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남편으로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엡5:28-30)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실제로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돌본다. 몸이 아프면 나을 수 있도록 병원에 가거나 휴식을 취한다. 배가 고프면 먹고, 목이 마르면 마신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쉬게 하고 필요한 것을 계속 제공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있다. 그런 돌봄이 아내에게 보여주어야 할 사랑의 모습이다. 남편은 아내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에 열중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처음 결혼을 제정하셨던 창세기 말씀을 인용하면서 에베소서에서 가르침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창2:24, 엡5:31)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된다. 결혼을 통한 연합은 남편과 남편과 아내의 육체적 결합을 통하여 완성된다. 둘이 하나가 되는 그 시점부터 남편은 아내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신의 필요도 재워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남편은 자신의 몸을 돌보는 관심과 배려를 아내에게도 당연히 보여주도록 되어 있다.

아내를 돌보는 일은 반드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정상적인 태도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남편이 자신의 몸을 돌보듯이 아내를 돌보고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다. 아내가 남편의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아내는 소중히 여김을 받고, 돌봄을 받으며, 사랑스런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또 남편에게 필요한 사랑과 우정과 육체적인 친밀감과 되며, 아이의 어머니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보물이다. 남편과 아내의 연합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연합임을 기억해야 한다. 만일 아내와의 연합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남편이라면 당연히 남편은 자신을 돌보듯 아내를 돌보게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이니라” (마25:40)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 부부 관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5장29절인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를 보면 ‘양육하여’ ‘보호 하기를’ 이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있다.

‘양육하다’라는 단어는 에베소서 6장4절에서 한 번 더 나온다.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고 키우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남편은 아내들을 돌보며 양육하도록 되어 있다. 

즉 남편은 아내의 필요를 채워주고,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먹여주고,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은 생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책임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의 영적인 리더쉽에 대한 남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보호하다’에 대해 살펴보자. 원래는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다’라는 뜻으로, 아내를 위한 남편의 의무에 따르는 부드러움과 친밀감을 강조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이 단어는 종종 둥지를 트는 새를 묘사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이 단어를 생각하면 둥지를 만들어 따뜻하게 해주고, 아내를 약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부드럽게 보살펴 주고, 아내를 약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부드럽게 보살펴주면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림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 여자들에게 강하고 독립적인 모습을 가지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반대로

남자들에게는 약하고 여성화되도록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들에게는 가정을 떠나 자신의 일을 통해 성공하라고 격려하고 있으며, 남자들은 아내를 너무 가두어두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남편들이 아내를 소중히 여기면서 돌봐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불만을 가진 여성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현상을 핑계대기 보다는 성경이 무엇이라 말씀하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남편들에게 아내를 돌보라고 명령하고 있다. 반대로 아내에게 남편을 돌보라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그렇게 이루어지도록 하셨다. 가정을 돌보고, 가정의 필요를 공급하는 일을 남편들에게 책임으로 주셨다.

디모데 전서5장8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무슨 말인가? 자신의 가족을 돌보아야 하며, 만일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는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남자들은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는 공급자이며,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어야 할 보호자이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우리 자신을 돌보듯 그들을 돌볼 때 하나님께서 가정에 주기 원하시는 그런 사랑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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