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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능적 존재, 관계적 존재

  • 강신욱 목사 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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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히브리인을 천대하는 애굽 사회에서 바로왕 다음가는 총리로 살았습니다. 그는 바로가 지어준 ‘사브낫 바네아’라는 이름을 가졌고, 바로가 내려준 옷을 입고, 버금수레를 탔습니다. 그러나 고향과 가족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요셉은 20년 만에 형들을 만나 자신을 드러냅니다. “나는 요셉입니다. 형들의 동생입니다.” 애굽 총리로 살아가는 요셉에게 이것은 부정적인 고백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애굽 총리로서 기능적 존재도 중요하지만 히브리인 야곱의 아들이요, 열두 형제 중의 한 명인 관계적 존재의 중요성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타인과의 인격적 관계를 통해 건강한 존재감을 갖도록 창조됐습니다. 부러울 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부를 누리고 있는 사람이 그 기능적 존재로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관계적 존재를 찾아 자리를 내려놓는 것을 봅니다. 
관계적 존재는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기능적 존재만을 요구하는 각박한 사회에서 우리는 관계적 존재의 소중함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아빠와 엄마 대신, 돈 벌어오는 사람과 학업 컨설턴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만남이 아닌 관계적 만남을 회복할 때 우리의 가정과 사회는 건강해질 것입니다.
<글=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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