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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천국의 단편을 써가는 삶

  • 이인선 목사 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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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길을 가시던 중에 한 주정꾼을 만났습니다. “당신은 절름발이였던 나를 고쳐주었지요? 그 후에 내가 여러 직업을 구해 보았으나 동냥만큼 좋은 직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다리가 성하니 동냥도 할 수 없어 돈이 생기면 술만 마시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길을 가다가 예수님께서 눈을 뜨게 해 주셨던 소경을 만났습니다. 그는 포악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사정없이 때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 눈을 뜨게 해 주었는데 눈을 떠서 무엇을 보라는 것입니까? 보이는 것은 모두 신경을 자극하고 화만 나게 하는 것뿐입니다. 결국 나는 화풀이를 하려고 깡패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글은 오스카 와일드의 ‘지옥의 단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신 병자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풍자적인 상상력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은 ‘지옥의 단편(斷片)’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예배, 주님을 닮은 거룩과 성실이 없는 것 또한 지옥의 한 조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의 단편을 써가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을 행할 때 천국이 이 땅 위에 이뤄집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이인선 열림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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