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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겸손한 자를 구원

  •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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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를 구원

 미국 독립전쟁 당시 어떤 하사관이 부하들에게 큰 지렛대를 들어올리는 일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하사관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거만하게 지시만 했습니다.

"자, 모두 밀어! 끌어올려!" 군인들이 힘껏 끌어당겼지만 무거운 지렛대는 거의 원하는 자리까지 다다랐다가는 다시금 미끌어져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시도하고 막 지렛대가 또 굴러 떨어지려 할 때 사복을 한 어떤 사람이 뛰어들어가 힘을 다해서 밀어올렸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렛대는 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애를 쓰던 군인들이 진정으로 감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사관을 향해서 돌아섰습니다. "병사들이 이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왜 당신은 돕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하사관은 자신의 계급장을 가리키며 "난 지휘관이오"라고 말했습니다. 질문을 한 사람은 겉옷을 벗고 자신의 제복을 보여주며 "나는 총사령관 워싱톤이요, 또 일할게 있으면 나를 불러주게나!"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4:6)고 하셨습니다. 겸손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 가운데 가장 으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바로 겸손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세상에서 죽도록 충성하고 수고를 다 하고도 상급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로 겸손하지 못했던 데에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 앞에서 겸손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것들을 내가 잘해서 얻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합니다. 또 주님의 교회를 섬기면서 내가 주님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공적을 쌓은 것처럼 착각하기도 합니다. 또 사회에서 성공하고 경제적으로 부요함을 누려도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지 않으면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어떻게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자기 눈앞에 항상 붙어있는 눈섭의 수효도 모르면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와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입고 살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는 자는 실로 하나님 앞에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둘째, 우리는 말씀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교만한 마음은 길바닥과 같은 마음입니다. 길바닥과 같은 박토에는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두려움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날마다 듣는 말씀이지만 그렇고 그런 말씀이란 생각으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리는 일은 엄청난 영적교만입니다. 말씀을 잘 알수록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을 아는 것입니다. 익지 않은 이삭이 고개를 든다는 법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7:18-19)하였고,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하였습니다.

셋째, 우리는 사람 앞에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자신보다 직의가 낮거나 어려운 사람 앞에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가 낳은 위대한 교육가의 한 사람인 죤 케안즈는 참으로 겸허하고 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에든바라 대회에 참석하려고 기차 정거장에 내렸을 때 마중나온 손님들은 일제히 그를 박수갈채로 맞이하였습니다. 케안즈는 그것이 자기를 향한 것인 줄을 모르고 뒤를 돌아보면서 뒷 사람에게 길을 비켜서서 자기도 그 사람에게 열심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것이 군중에게 더 큰 인기를 일으켜 한층 더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겸손한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같이해서 그 마음을 소성케 하십니다. 우리가 구약을 읽으면 위대한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위대한 인물은 아마 모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세는 겸허하고 온유한 인물이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산할 때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나자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신약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저는 사도 바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겸손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자신을 "죄인의 괴수"라고 했습니다. 요사이 어떤 사람들은 은혜를 좀 받으면 성자(성자)인 척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깨닫게 되고, 죄를 알게 되어 자연히 겸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겸손해 질수록 큰 은혜를 받습니다. 낮은 골짜기에 이슬이 많이 내립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산꼭대기 높은 곳에는 이슬이 내리지 못합니다. 겸손한 마음에 은혜의 이슬이 내립니다. 벼락도 가장 높은 곳을 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고 교만한 자의 기도는 물리치십니다. 신앙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이 자주 빠지게 되는 시험이 바로 영적 교만입니다. 내 신앙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언제나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나 재능 많은 사람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안에서 겸손한 자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택하시고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시149:4)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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