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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을 사랑한다는 건

  •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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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의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줄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노인이 대답합니다. “10센트라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세 줄은요?” “30센트라오.” “별로 깎아주시는 게 없군요. 25센트 어떻습니까?” “안되오.”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맙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양파 팔러 나오신 것 아닙니까?”
노인이 말합니다. “나는 인생을 살려고 여기에 나와 있는 거요. 북적대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이며 농작물 얘기하는 것을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오. 그걸 위해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양파를 파는 거요. 한 사람한테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오.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오. 그렇게는 할 수 없소.”
현대인들은 이게 무슨 말인가 이해 못할지도 모르지만,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요. 삶을 사랑한다는 걸 조용히 분명하게 가르쳐주는 인디언 노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얼마나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조금만 단순하고 더디게, 그리고 작게 살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눅 12:15)는 주님의 말씀이 그걸 깨닫게 합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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