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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어떤 생색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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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435]2017년 3월 1일(Tel.010-3234-3038)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어떤 생색도 없이


샬롬!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오늘은 삼일절, 우선 태극기부터 달아야겠지요? 지난 주일저녁엔 모처럼 아내와 외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도로변 공원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부등켜안고 뽀뽀하기를, 우리가 식사하는 내내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제 딸은 20대 초반의 연극배우입니다. 배고프지 않을 만큼 수고비를 받지만, 그래도 수고한 것에 비해 넉넉지 않습니다. 어느 날, 그 딸이 전화하기를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해서 그동안 모은 150만원을 빌려줬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전후사정 물어보지도 않고 말했습니다. “그리 힘들게 번 돈을, 엄마와 상의도 하지 않고 빌려주냐? 사정이 어려운 친구라면서 받지 못하면 어떡하려고?” 그러자, 딸은 “꼭 갚을 친구에요. 못 받아도 상관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저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일을 두고 며칠간 묵상했습니다. 주님은 제게 10여 년 전의 일을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나자, 당장 생활비조차 충당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때, 가깝게 지내던 언니가 제 통장에 7백만 원을 넣어주었습니다.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어떤 생색도 없이, 그저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지금 겪는 시련이 가장 이기기 쉬운 시련이야! 당장 쓸 돈이 아니니까, 편하게 사용해요!”(출처: 빛과 소금)


인간의 일반적인 습성 중의 하나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고, 베푼 것은 비교적 오래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록 갚아야 할 은혜를 기억하고 있어도, 갚는 일을 자꾸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꼭 풀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물맷돌)


[주께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며 위로하기를 원하신다. 주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므로, 누구든지 주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자는 행복하다.(사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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