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쩌면 다시 볼 수 없는 날이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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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다시 볼 수 없는 날이
푸른 하늘 속에
고독이 가을 볕을 타고 내린다
어쩌면 우린 다시 볼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다
‘어쩌면’이 아니지
이 땅의
모든 만남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
쉼 없이 흐르는 설악 봉정암 맑은 물이
수렴동을 지나 백담에 이르는 것처럼
바위마저 갈아내며 흐르는 그 새 하얀 물줄기처럼
그러니 노래해야지
우리의 만남이 사랑이 되게
십자가에 흐른 그 붉은 흔적처럼
영원한 하늘에 메아리가 되도록
<갑자기 찾아온 가을 고독 속에 이주연>
*오늘의 단상*
오직 선을 행함과
선을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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