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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압으로 내려가지 마라.

  • 서한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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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성경말씀: 룻기 1:1-17절

설교제목: 모압으로 내려가지 마라.


잉그리드 버그만이라는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제 8복음>, <가스등> 등으로 유명해졌는데,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언제나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원래 스웨덴 출신으로서 유럽을 활동하다가 더 큰 인기를 얻으려고 헐리우드로 갔습니다. 그 헐리우드에서 영화에 출연해 아카데미상을 3번 수상하였고 골든 글로브 상을 4번이나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만큼 인기를 얻은 명배우는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잉그리드 버그만이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헐리우드여! … 이렇게 황량한가, 이렇게 허무한가 ….” 그녀는 남편과 딸을 버리고 유명한 영화감독과 결혼했다가 얼마 못 가서 파경을 맞이합니다. 그 후에도 여러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딸이 계부를 죽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그녀는 암에 걸려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에게는 1등을 하고 최고의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은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목표는 갖고 있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오늘 봉독한 본문은 사사시대에 있었던 이야기로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어서 베들레헴에 살던 나오미와 그의 가족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가족을 이끌고 모압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아마도 모압지방은 형편이 좀 나았던 모양입니다. 이 모압지방은 그모스라는 이방 신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면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이 모압지방으로 내려가서 불행을 당하지만 모압 여인이었던 룻은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서 복 받는 여인이 됩니다. 이 두 여인을 통하여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려면 모압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절을 보겠습니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유대 땅 베들레헴에 엘리멜렉과 그 부인인 나오미와 두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서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의 뜻은 ‘떡집’이라는 뜻으로 떡을 해먹을 만큼 양식이 풍요로운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베들레헴에 때 아닌 흉년이 들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가족을 이끌고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땅으로 갑니다. 이 모압 땅은 농사짓기에는 아주 좋은 땅으로 늘 먹을 것이 넘쳐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술집들이 넘처나고 창녀들이 우굴거리는 동네였습니다. 한 마디로 화려해 보이고 흥청거리는 매력 있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모압신인 그모스를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나오미와 그의 가족은 먹고 살기 위하여 하나님 아닌 우상을 섬기는 땅으로 내려갑니다. 아마도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떨어진 베들레헴 보다는 모압 땅에 내려가면 먹을 것은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오미와 그의 가족은 하나님을 섬기는 베들레헴을 버리고, 화려하고 멋져 보이는 땅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그 모압 땅은 먹을 것이 많고 화려해 보이지만 우상을 섬기는 곳이기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땅으로 내려가면 안 됩니다. 아무리 먹을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이 들끓는 곳으로 가면 안 됩니다. 화려함에 속으면 안 됩니다. 매력적인 것에 속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멋져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화려함을 쫓아가면 결국은 허무함만 남습니다. 허탈해지기만 합니다. 몇 백억, 몇 천억이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행복 할 수 없습니다. 금은보화를 다 가져도 하나님이 없다면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 구원이 없습니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을 다 가질지라도 하나님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채 얻는 것은 아무리 많을지라도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기쁨은 참 기쁨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욕심이요. 내 쾌락을 채우는 것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가면 안 됩니다. 화려해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멋져 보이지는 않아도 하나님을 떠나면 안 됩니다. 힘이 들지라도 용기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안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려울지라도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복을 받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진짜 참된 복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모압으로 내려가면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본문 3절을 보겠습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또 5절을 보겠습니다.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나오미가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간 그곳에서 가장인 엘리멜렉이 죽습니다. 그리고 5절에 보면 두 아들도 십년이 될 즈음에 모두 죽고 맙니다. 살려고 내려 간 땅에서 줄초상을 당하게 됩니다. 먹을 것이 넘치는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졸지에 잃고 맙니다. 먹을 것이 부족할지라도 베들레헴에서 그냥 살았으면 줄초상은 면했을 텐데 모압 땅에 내려와서 나오미는 졸지에 과부가 되었고, 사랑하는 아들들도 모두 잃고 맙니다.

그런데 본문 4절에 보면 나오미는 남편을 잃자마자 즉시 그 땅을 떠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십년을 더 살았습니다. 아마도 그 땅에 미련이 남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모압 땅이 매력적인 땅이기는 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그 모압 땅에 미련이 남아서 그 땅을 쉽게 떠나지 못했던 나오미는 어떤 일을 당하나요? 네, 두 아들마저 죽게 되는 불행을 당하게 됩니다. 남편이 죽자마자 바로 그 땅을 떠났다면 두 아들은 죽지 않았을 텐데, 그 화려한 모압 땅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두 아들마저 잃어버리는 불행을 자초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남편이 죽자마자 속히 그 모압 땅을 버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섬기는 그 모압 땅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슬픔과 고통이 더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잘 살 것 같지만 망합니다. 하나님을 버리면 잘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슬픔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을 버리면 불행해 집니다. 슬픔을 당하는 여자, 고통당하는 여자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모압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행여 내려갔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속히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화려한 세상, 멋져 보이는 세상에 속아서 모압으로 내려가면 죽습니다. 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아직 세상에 미련이 남아있는 분들이 계십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을 두지 말고 속히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 하나님이 계신 교회,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교회, 말씀의 떡이 넘치는 교회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 받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압을 버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본문 6절을 보겠습니다.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나오미는 남편을 잃었고, 또 두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데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나오미는 늦었지만 모압 땅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두 며느리들을 불러서 각각의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며느리 중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갔는데 또 다른 며느리인 룻은 한사코 시어머니를 쫓아가겠다고 합니다. 16절에 보면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하면서 시어머니를 쫓아옵니다. 불행을 당한 시어머니, 가진 것 없고, 바랄 것도 없는 시어머니를 따라 가겠다고 합니다. 룻은 왜 시어머니를 그토록 따라가려고 했을까요?

룻은 시어머니 곁에서 시어머니가 당하는 불행을 함께 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움을 같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쫄딱 망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시어머니를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같이 돌아 가보았자 고생할 것이 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방여인이면서 과부로 홀시어머니를 모신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를 굳이 따라 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가 하나님을 떠나서 모압 땅으로 왔고 그 모압 땅에서 불행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남으로서 당하는 고난을 손수 목격했습니다. 그 시어머니를 보면서 시어머니가 당한 고난이 하나님을 떠나서 당하는 고난이었다면 다시 하나님을 섬기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고난을 주시는 분이시라면 복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룻은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고통을 당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면 죽지만, 다시 하나님을 섬기기만 한다면,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 시어머니가 섬기는 그 하나님을 자기도 섬기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을 이제 찾았는데 자기 삶의 목적인 하나님을 떠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룻의 고백은 그런 하나님이라면 믿을 만하다는 고백입니다. 아니 그런 하나님을 꼭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화려해 보이고 멋져 보이는 우상을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이 계시는 베들레헴을 가기를 그토록 원했던 것입니다. 자기가 섬겼던 우상인 모압 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제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그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목적인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룻은 자기 삶의 목적을 모압 신에서 하나님으로 바꾸었습니다. 자기가 섬길 대상을 모압 신에서 하나님으로 바꾸었습니다. 자기가 섬길 분은 모압의 그모스 신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넘버원으로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어떤 것이면 충분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섬기고 따를만한 넘버원이 누구십니까? 돈이 여러분의 넘버원이십니까? 좋은 직장이나 좋은 차가 여러분의 넘버원이십니까? 헛된 것, 바람 같은 것을 붙잡고 그것을 넘버원으로 생각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우리 같은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려고 자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하나님 아버지의 넘버원이 바로 우리들인 줄 믿습니다. 다른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고 다른 그 무엇보다 가장 귀하게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넘버원이 바로 우리들인 줄 믿습니다. 비록 죄의 때가 묻었지만, 허물이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여전히 넘버원으로 꼽으시는 줄 믿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넘버원으로 꼽아주시는데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넘버원이십니까? 아닙니까? 바라옵기는 여러분의 넘버원이 오로지 하나님이기를 소원합니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먼저 섬길 여러분의 넘버원은 오로지 우리 하나님이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룻은 헛된 것, 바람 같은 것을 붙잡고 살다가 자기 삶의 목적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꼽는 넘버원을 그모스 신에서 하나님으로 바꾸었습니다. 룻은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넘버원으로 꼽았습니다. 이처럼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룻이 고백이 성도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룻의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비록 가진 것도 없고, 부족할지라도 모든 것의 주인 되시는 그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모압을 버리고 하나님이 계신 베들레헴으로 따라온 룻은 다윗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족보에도 오르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렇게 룻이 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온전히 하나님만을 넘버원으로 섬김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최고로 꼽으시는 넘버원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아멘!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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