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 안창천 목사
  • 110
  • 0

첨부 1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마28:19-20

2017.1.1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40일간 지상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하늘로 올라가시지 않았습니다.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는 이 마지막 당부를 주님의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이 지상명령에는 4가지 동사가 나옵니다. ‘가라, 제자를 삼으라, 세례를 주라, 가르치라’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동사들 중에서 ‘가라, 세례를 주라, 가르치라’ 것은 모두 ‘분사형’으로 되어 있고, 오직 ‘제자 삼으라’는 말만 ‘명령형 동사’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유언하신 명령은 ‘제자 삼으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 삼으라’는 유언을 남기셨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유언으로 남깁니다. 모세가 ‘율법을 지켜 행하라’고 유언하고, 다윗이 솔로몬에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고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이 마지막 임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임종을 지켜보기 위하여 슬픔에 잠긴 식구들이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천천히 식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보았습니다. “여보, 당신 어디 있소?” “예, 저 여기 있어요.” “딸애는 어디 있고?” “예, 아빠, 저 여기 있어요.” “아들은 어디 있고?” “예, 아빠, 저도 여기 있어요.” 그러자 갑자기 가게 주인이 이렇게 말하고 숨을 거두더랍니다. “그러면 가게는 누가 보고 다 여기 있어?” 가게 주인이 그런 말을 하고 세상을 떠난 것은 그가 오직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첫 주일 설교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성령께서 저에게 주신 감동이 있었습니다. “왜 네가 그것을 고민하느냐” 사실 제가 이것을 고민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해 첫 주 설교는 주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을 전해야 하는데, 주님의 지상명령에 대해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분도 주님의 마지막 명령을 순종하는 것과 관련된 말씀을 더욱 더 듣고 싶어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명령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큰 순종이 없고 더 큰 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주님의 지상명령과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셨는데, 왜 이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드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가서 제자 삼으라’는 명령이 주님의 마지막 명령이라는 것과 또한 그 명령에 가장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이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이 명령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즉 세상으로 나가서 삶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주일은 지키려고 하고, 십일조는 철저히 드리면서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명령에 순종하는 데는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문 20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여기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이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즉 ‘가서, 가르치고, 세례를 주고, 제자 삼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가르치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덧붙인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키게 하라’라는 것입니다. 이문장이 우리 말로는 사역동사처럼 되어 있지만 영어는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지키도록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즉 가르치되 지키도록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가르치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성경공부를 많이 시켰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정 기간 배우는 것으로 끝났지 그들이 말씀대로 살게 하는 데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는 많이 해서 아는 것은 많은데 실제로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제자 삼으라는 명령에는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고민에 답을 얻은 것이 바로 ‘D3왕의사역’입니다. ‘D3왕의사역’은 단지 성경을 배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도록 반복해서 훈련시키고 그리고 사역을 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보충훈련을 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D3왕의사역’으로 제자훈련을 받으면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훈련은 기본적으로 ‘반복’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복 없이 훈련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반복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반복이 추구하는 한 가지 목표는 변화입니다. 우리가 가서 제자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주 예배시마다 ‘3분복음스피치’를 말합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여러분이 누군가를 만나서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는 ‘온가족튼튼양육 제1과’를 통하여 가르치는 훈련을 매주 마다 할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누구를 만나도 그에게 말씀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예수께서 ‘가서 제자 삼으라’라고 마지막으로 부탁하실 정도로 왜 그토록 제자 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1) 제자훈련을 통하지 않고서는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구속사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사역을 하시기 전, 가장 공을 들이신 사역이 무엇입니까? 제자훈련입니다. 즉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훈련을 하셨습니다. 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 먼저 제자들을 훈련을 하는데 이토록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을까요? 장차 구속사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방법이 제자훈련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자훈련보다 구속사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제자훈련을 통해 복음을 전하면 단순 증가가 아니라 배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첫 해에 10명이 일 년에 한 사람씩만 전도해서 제자를 삼는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또 내년에 한 명씩 제자를 삼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10년 후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10,0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20년이 되면 10,000,000명이 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나 사상이든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하는 방법은 제자훈련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기 전, 제자훈련을 하시고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제자 삼으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렇게 효과적인 방법을 복음을 전하는 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 중의 하나가 ‘암웨이’ 입니다. 그들은 국내에서만 1조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이유는 철저히 제자훈련을 통하여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에 빼앗긴 제자훈련을 찾아와서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2)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영적성장의 단계를 ‘사람의 성장 과정’에 비유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갓난아이에서 시작해서 유소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장년에 이르듯이, 성경은 영적아이에서 자라서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안타깝게도 계속해서 갓난아이 단계에 머물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히브리서 5장 12-14절은 정확히 이 부분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무슨 말입니까? 신앙생활을 한지 오래 된 신앙인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그것은 말씀으로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제자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받아도 성경공부로 끝내고 실제로 말씀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훈련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건강하기 되는 비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즉 제자훈련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자신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운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파워8확신을 보면 ‘죄 사함의 확신’ 마지막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혹 물질로, 말로, 상처를 입혔어도 용서해야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전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시험을 이기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목회가 힘들고 어려워도 그 길을 계속해서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먼저 설교하기 전 자신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수동에서 개척했을 때에 중부발전에서 한 주에 한 번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 중에 몇 사람이 은혜를 받고 제자훈련을 시켜달라고 해서 한 주에 한 번 아침 6시 40분에 모여서 7개월간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으로 평신도사역자증을 주고 사역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그분들이 직장에서 전도를 하고 제자를 삼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신앙생활이 아주 건강하게 바뀌었습니다. 요즘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육적인 건강만 관심을 쏟지 말고 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3) 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택함 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따라서 교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도하여 제자 삼지 않으면 그들이 모인 공동체 역시 건강할 수 없습니다. 몇 사람만 사역하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모든 성도가 말씀훈련을 받아 전도하고 제자 삼는 교회라야 건강한 것입니다. 젊은 성도는 말씀사역을 하고, 늙은 성도는 사역하지 않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말씀사역을 하고, 가방 끈이 짧은 성도는 말씀사역을 하지 않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가르치는 데 은사가 있는 사람은 사역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하지 않는 교회도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학력과 나이와 은사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사역하는 교회가 건강한 것입니다.


만일 교회가 건강하지 않은데 부흥이 된다고 합시다. 그러면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됩니다. 왜 세계에서 유래 없을 정도로 부흥하던 한국교회가 추락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가 부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교회는 주님의 몸이기 때문에 다른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올해 3월과 5월에도 강사비와 교통비와 숙박비도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부산과 전주지역의 힘든 교회와 목회자를 섬길 계획을 갖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교회가 남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왜 우리가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지 않는지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계속해서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할 때까지 계속해서 훈련을 받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 삼으라고 유언하셨는지를 들었습니다.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자 삼아야합니다. 제자훈련을 받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아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칠 때에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됩니다. 머지않아 우리가 상상치 못하는 환난이 닥칠 것입니다. 그 때를 대비하여 우리의 신앙의 집이 견고할 수 있도록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마지막 명령에 다시 한 번 순종하기로 굳게 다짐하는 2017년 새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삭제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