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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사렛 목수의 도구

  •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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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목수의 도구들이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 주제는 목수의 도구로서 자격과 품위가 현저히 떨어지는 망치 형제를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소명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치가 말했습니다.
“제가 좀 시끄러운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망치가 시끄럽지 않으면 어떻게 못을 박겠습니까. 또 어긋난 틀을 두들기지 않으면 어떻게 바로 잡겠습니까. 그래도 제가 싫다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못 형제와 같이 나가도록 해주십시오. 망치가 없는 못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잠시 장내가 시끄러워졌습니다. 좌장으로 있던 대패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뒤 “못이 원한다면 망치를 따라가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사못이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못이 나간다면 사촌인 나사못도 따라가겠습니다.” 다시 여기저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나사렛 목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은 대패를 들고 나무를 다듬고, 망치를 들어 못질을 하고, 끌로 깎아서 아름다운 강대상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대패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여러분, 나사렛 목수께서 우리 모두를 사용하고 사랑하시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도 버릴 수 없으며, 버려서도 안 됩니다. 우리 하나하나는 나사렛 목수의 도구요, 하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글=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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