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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순례하는 나그네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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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4427.jpg

한 수도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이 땅에서 땅 한 평

소유하지 않고 살려 합니까?
사람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괴팍스럽지 않습니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어리석으면 그런 소리를 할 수밖에 없네.
이 땅에서 한 평의 땅도 내 것으로 갖지 않고 살고자 함은
인생은 나그네임을 깨달은 자의 가야 할 길이요,
그 깨달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네!


이 땅엔 영구한 도성이 없다 하면서도
이 땅에 영구한 도성을 세우려는
그 욕망과 결핍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그 얼마나 불쌍한가!


도성도 못되고 아파트 한쪽 얻으려고
발버둥치고 허우적거리니!


예수처럼은 곧 순례하는 나그네처럼이요,
그 순례하는 나그네처럼이란 소유에서 자유케 된
우주적 존재로서 살아감을 뜻하네.


예수처럼은 곧 우주로 집을 삼음이요, 
스스로 물질의 밀폐된 용기 안에서
자기 존재를 통조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함이네.


또한 정녕 중요한 것은
갖고 아니 갖는 것이 아니며
알고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음과 정신

그리고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네.


하늘이 낸 길 십자가의 길 그 영원한 길

사랑으로 사는 길로 가길 바라네

가난한 마음으로 기쁘고 자유롭고 뜨겁게!”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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