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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책임과 권한 위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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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권한 위임 경영 

- 이의주 INGCS 대표


한국교회의 리더와 기업 경영자들은 책임과 권한이라는 주제 앞에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다국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 리더들의 책임과 권한에 대한 자세는 아직도 정비해야 할 요소가 많다. 한국적인 관행을 보면 많은 리더들이 '책임'을 물을 때는 매우 구체적이고 냉철한 반면, 조직원이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면에서는 매우 애매모호하고 비논리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하는 것을 '임파워먼트(Empowerment)'라고 한다. 동사인 '임파워(Empower)'와 명사형 접사 '먼트(Ment)'의 합성어로 '누군가에 권한이나 권력을 부여하다' '능력을 주다' 또는 '할 수 있게 하다'라는 뜻이다. 

마가복음 3장13절 이하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이 지명하여 부르신 열둘을 사도라 칭하셨고, 그들에게 복음 전파라는 책임을 부여하셨다. 또한 사도들이 직면하게 될 여러 상황에 대한 혜안을 갖고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만을 하시기보다는 사도들이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권세(권한)'를 위임하셨다. 

오늘날 리더와 경영자들도 예수님처럼 책임과 권한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리더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인적 자원이지만, 단순 인력이 '인적 자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권한이라는 비료가 필요하다. 

또한 위대한 리더들과 경영자들의 배후에는 항상 인적 자원으로 구성된 팀이 있었다. 그렇다면 좋은 팀(Good Team)과 위대한 팀(Great Team)의 평범함과 위대함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리더가 얼마나 팀을 신뢰하며, 얼마나 책임과 비례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믿으셨다. 사도들의 부족한 면모를 일찍이 알고 계셨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위임해주실 권세(권한)에 대해 무궁한 신뢰를 보여주셨다. 고난에 직면한 사도들이 도망치고 싶을 때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능력을 아끼지 않으시겠다는 투명하고 확고한 약속이었다. 예수께서는 리더로서 사도들에게 맡기신 책임은 물론 허락하신 '권한'에 대해 확고한 신뢰가 있으셨던 것이다. 

교회와 기업 리더들은 팀원들에게 구체적인 책임을 묻기 전에 조직의 목적과 본질에 입각하여 조직원이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때 진정으로 인적 자원 속에서 '인재'와 '팀'의 창출과 양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팀은 조직에 파워와 에너지를 제공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작용은 조직과 개인의 영, 육, 혼의 균형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과 내일을 경영하고자 하는 리더들은 먼저 '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신뢰와 권한을 나눠주고 있는지 진단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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