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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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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한 때입니다.

-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이스라엘 사람들의 교훈집 `랍비문서'에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거지가 랍비의 집 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몇달동안 목욕을 하지 못한 거지는 담벼락에 등을 비벼대고 있었습니다.
랍비는 거지를 불쌍히 여겨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입힌 후 풍성하게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약삭 빠른 또 다른 거지 부부가 
랍비의 집 담벼락에 등을 비벼대며 동정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화를 벌컥 내며 거지 부부를 쫓아버렸습니다.
"지난번 거지는 혼자였기에 담벼락에 등을 비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너희들은 부부가 아니냐. 
 등이 가려우면 서로 긁어줄 일이지 왜 남의 담벼락에 등을 비비느냐"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는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사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언론은 서로를 비난하고, 노동자는 사용자를, 백성은 정부를 정부는 백성을, 
촛불은 맛불을, 맛불은 촛불을 비난합니다. 

어려울 때일 수록 서로 격려하며 위하하는 소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같이 사는 것은 서로 돕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소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한 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갈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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