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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영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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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패러다임

- 이창원 교수(한양대학교) 


패러다임(paradigm)은 토마스 쿤(Thomas Khun)이 제시한 용어로 한 시대를 지배하는 과학적 인식·이론·관습·사고·관념·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틀 또는 개념의 집합체이다. 즉 특정 시기에 전체 집단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인식의 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생성되고 쇠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체된다. 경영 패러다임도 이러한 모습으로 변화 발전되어 왔다. 기업경영에 대한 인식의 틀이 계속 변하고 있다. 산업사회에 적합했던 경영방식이 오늘날과 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부적합하다. 

경영 세계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고 경영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외면하려는 경영자들이 많다.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여 있다보니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진단하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대로 제시할 수 없다. 제시된 해결책 또한 과거의 시장질서에서는 적용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시장질서에서는 적용되지 못한다. 

과거에는 생산자 및 공급자 우위의 시장 원리에서 생산자 중심의 기업 경영이 적용되었다. 고객의 요구 및 안전 보다는 생산자의 이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 및 수요자 중심의 시장 원리가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는 고객중심의 기업 경영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기업 경영자는 과거의 기업 경영 방법 및 시각으로 기업을 운영하여서는 도저히 시장에서 생존 할 수 없고 도태되고 만다. 

이는 비단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국가경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때 권력자 위주의 국가경영이 적용되었고 권력자 위주의 정책적 결단이 무수히 이루어졌다. 그러한 맥락에서 국내외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과 정책이 제시되어 적용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 의식수준 및 개인이나 전체 집단의 국가경영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영을 위한 각종 계획 및 실행 그리고 평가 방안들이 구시대적 방식이 많다. 그렇게 해서는 국민들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다. 국가 경쟁력 및 국가 신인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인식의 틀이 잘못되어 있으면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크리스천 사회에서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에 새로운 모범적 인식의 틀을 형성시켜야 한다. 그것은 어쩌면 크리스천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과거 믿음의 선조들은 그 시대의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기업이던 국가이던 크고 작은 조직의 크리스천 경영자 및 구성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이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너희는 너희의 생활양식과 행동을 진정으로 바꾸고 이웃사이에 공의를 행하십시오
[you really change your ways and your actions and deal with each other justly] (예 7:5)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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