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아버지의 사랑 표현하기

첨부 1


아버지의 사랑 표현하기


소설가 김정현의 작품 중에 『아버지』라는 소설이 있다. 이 책은 2004년 당시 출간 6개월 만에 1백만 부나 팔려나가는, 단기간에 가장 많은 부수를 판매한 책으로 기록되면서 ‘아버지 신드롬’이란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킨 화제의 소설이었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중년 남성의 심정을 냉철하면서도 차분하게 묘사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국제운동본부장인 김성묵 장로는 최근 ‘좋은 아빠되기 프로젝트’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정도는 있으며, 반복을 통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 ‘축복기도를 해주기’ ‘많이 안아주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부부가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기’ 등이다.

첫째, 사랑한다고 말하기이다.
사실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남자가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이 간지럽고 어색한 것이다. 그래서 필요이상의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랑을 표현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사야 43:4절을 보면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이라고 하셨고, 마태복음3:17절에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셨다.
사랑은 감정이기도 하지만 행동이기도 하다. 청소년의 50%가 부모에게 “아직도 저를 사랑하세요? ”라고 물어 보고 싶어 한다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 특히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들은 그런 자식의 희망에 대하여 응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축복기도를 해주기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수기6장27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라고 하셨다. 육신의 아버지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녀를 축복하면 그 자녀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항상 바쁜 존재이다. 자녀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해서 잠든 후에야 돌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자녀가 하나님께 복을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비록 자녀가 잠들어 있더라도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버지의 축복이 자녀의 영혼 속에 축복의 씨앗이 되어 싹을 틔우고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런데 기도한다고 억지로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도하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잘못된 점을 가르치려는 유혹을 피해야 한다. 만일 자녀에게 상처를 준 말이 있다면 정식으로 사과하고 축복기도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축복기도를 할 것 인가? 이 책의 저자인 김성묵장로는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의 예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가는 곳 마다 화해가 있게 하시고, 그들이 가는 곳마다 용서와 회복이 일어나게 하시고, 그들이 가는 곳마다 평화가 있게 하옵소서. 그들이 가는 길이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길이 되게 하시고, 그들이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향기가 나게 하시고, 그들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게 하옵소서. 저는 그들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영광이 되게 하시고, 그들은 저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랑이요, 기쁨이요,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셋째, 많이 안아주기 이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안아준다는 것이 어색해진다. 그러나 성장기의 자녀들을 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뿐만이 아니라, 딸을 많이 안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딸의 경우 아버지의 남성성을 경험하고 자란 딸들은 여성으로서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여성답게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조사결과를 보면, 가출소녀의 90%이상이 아버지와의 접촉 결핍증 환자이며, 미혼모의 70%이상이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성장한 여성이라고 한다. 남자아이에 비해 여자아이는 야단을 맞으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쉽게 마음 문을 닫기 쉽다. 부모를 향해 마음 문을 닫은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의 유혹에 더 쉽게 무너지게 된다. 반대로 부모와 깊은 애정을 나누면 신체접촉을 충분히 하는 여자아이는 자신의 도덕기준을 끝까지 잘 지켜낸다고 한다.

넷째, 문자메시지 보내기이다.
통신수단의 발달은 의사소통의 수단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문자메시지로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문자메시지가 자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자메시지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내용도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자연스럽고 효과도 기대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문자메시지는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사소통 수단이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 출처 : 열린편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