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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꿈과 환상을 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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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환상을 보는 교회    
 
- 레너드 스위트 (미국 드루대 석좌교수)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금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로 기억된다. 1955년 76세의 나이로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프린스턴 대학의 토머스 S 하비 병리학 교수는 가족의 동의를 얻어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 목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그에겐 천재의 뇌는 무언가 보통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 볼 때 아인슈타인의 뇌는 그리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인들의 뇌보다 약간 가벼웠다.

그 후 41년이 지난 뒤 하비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용기에 담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있는 맥매스터 대학으로 가져갔다. 이 대학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곳이다. 이곳에서 얻어진 연구 결과 역시 아인슈타인의 뇌는 해부학적 측면에서 보통 사람의 뇌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뇌들과 구별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부두정엽이 정상적인 크기보다 15% 정도 넓다는 사실이었다. 이 발견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학자들에 의하면 하부두정엽은 시공간을 인지하고, 수학적 사고를 돕는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바로 이러한 하부두정엽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수학적 언어로 변환시키는데 뛰어난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그는 광선을 타고 우주 공간을 비행하는 상상을 하면서 특수상대성이론을 만들었다고 했다.

돌아보면 교회의 출발은 바로 꿈과 환상에서 비롯됐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욜 2:28, 행 2:17)"라는 요엘 선지자의 예언처럼 꿈과 환상이 교회라는 현실을 만들어낸 것이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혔을 때 현실에서 해답을 찾아선 안된다. 최소한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갖는 태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성령에 충만한 교회는 꿈과 환상을 품고 현실에 뛰어들어야 한다. 최근 미국의 주류 교회들은 과거 그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쇠락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은 갖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어느것 하나 그리 신통해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그것은 문제의 해결을 제도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에서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잊고 있는 것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꿈과 환상을 가질 때 교회가 교회다워진다는 진리다.

교회여 기억하라. 역사상 가장 탁월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낸 수학 공식은 계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꿈과 환상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꿈과 환상은 교회의 것이라는 것을.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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