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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관계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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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중독


관계중독의 의미는 중독현상의 다양한 국면 가운데 ‘동반의존’의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임을 의식하면서도 그러한 관계를 깨뜨리거나 그 관계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하고 얽매여 있는 관계를 뜻하는 것이다.

관계중독의 유형을 살펴보면,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첫째 사랑중독이고, 둘째는 인간중독이다. 인간중독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나타나서 그 사람을 통해서만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토마스 화이트만과 랜디 피터슨이 쓴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이라는 책에서 관계중독에 대한 아홉 가지 증상을 설명했다. 강요, 구출하려는 시도, 장밋빛 안경, 배타적인 관심, 질투, 계속되는 역기능, 지나친 의존, 사랑과 미움이 반복되는 사이클, 약해지는 자아 등으로 분석했다.

이는 매우 지적인 여성이 남성에게 학대를 당하면서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나 어떤 때는 자신보다 훨씬 못한 남성에게 끌리기도 하는 것이다. 또 정상적인 사람이 비이성적일 정도로 어떤 사람이나 관계에 끌릴 뿐만 아니라, 그 관계를 깨뜨릴 힘이 없다는 것과 사람이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정서를 충족시키려고 하며, 외도, 병리적인 연인관계, 건강하지 못한 관계, 스토킹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성경에 발견되는 관계중독은 요4장16절에 나타나 있는 수가성 여인에게서 발견된다고 한다. 가부장적인 당신의 문화를 고려할 때 여성이 여섯 번씩이나 결혼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여인은 남편과 헤어지고서 혼자 살아가지 못하고 또 다른 남성에게 의존해야 했다. 또한 결혼 생활의 스트레스가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임을 알면서도 다시 새 남편을 만나 의존하며 살아가려고 부단히 몸부림치는 이 여인의 상태는 관계중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었는가? 결국 그 여인은 사랑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맛보며 살게 되었다.

가상적 목표

가상적 목표란 인간행동은 현실 속에서 검증될 수도 또 확증될 수도 없는 상상 또는 가공의 목표에 의해 인도된다는 것으로 알프레드 아들러가 제시한 개념이다. 즉 인간 각 개인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희망적 목표에 의해서 행동을 조절하고 그 목표에 따라 행동을 한다는 개념이다.

‘가상적 목표’는 다른 용어로 ‘가공적 목표’라고도 한다. 긍정적 미래를 설명한다는 차원에서는 ‘희망적 목표’로 변역되기도 한다. 어떤 목표이든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상적 목표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은 표현에 따라서 희망적 이기도 하다.

성경 속에 가상적 목표에 의해서 그 목표를 위해 행동한 인물로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희망적 목표가 있었고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 그들은 가나안에 보낸 12정탐꾼 중의 10명은 정탐을 보고 할 때에 상대가 너무 강해서 “그들이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표현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동일한 상황을 보고,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여호와는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니 두려워 말고 공격하자고 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가나안에 들어가는 희망적인 목표에 대해 희망적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었다. 

사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수립한 목표는 현실 속에서 검증된 것도 아니었고, 확증되지도 않은 것이었다. 그야말로 가상적 목표였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그러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희망적 목표를 정하고 살아갈수록 더욱 그 목표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큰 꿈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목표를 정하고 살아갈수록 더욱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값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희망적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소설 같은 꿈도 현실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므로 희망적인 목표를 가지고 나갈 때 희망적으로 살 수 있다.

학습된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은 우울증을 설명하는 주요한 이론 중 하나로 1975년 마틴 셀리그만의 실험에서 발견된 것이다. 실험에서 개를 묶어 논 상태에서 하루 동안 전기충격을 준 개는 풀어 논 상태에서 전기충격을 줘도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충격을 다 받는다는 것이다. 이 실험에서 개는 전기충격을 회피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무기력하게 행동하며 전기충격을 받은 것이다.

성경에서 나타난 학습된 무기력은 베데스다 연못의 삼십 팔년 된 병자를 통해 학습된 무기력을 볼 수 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그곳을 지나시던 예수님의 질문에 병자는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요5:7)” 하고 대답했다. 여러 번의 좌절은 그 후에 물이 동한다고 해도 들어가고자 하는 노력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전요섭 교수 /「건강과 생명」2009년 4, 5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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