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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독인이 피해야 할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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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기독인이 피해야 할 음식은?     
 
-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Q : 기독교인들은 음식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술은 먹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데요. 음식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요즘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구약성경에는 네 발 달린 짐승 중 소나 양처럼 발에 굽이 있고 새김질하는 짐승 이외에는 먹지 말라고 했더군요. 개고기는 어떤가요.(인터넷 독자 정득용) 

A :'하라, 하지 말라'는 성경의 양대산맥입니다. '알아서 하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것은 철저한 계명과 명령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 가운데 먹고 마시는 문제도 한계가 명확하고 기준이 분명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창 2:17),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채 먹지 말 것이니라"(창 9:4). 그러나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 9:3)는 말씀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라와 하지 말라, 먹으라와 먹지 말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으로 가는 대장정에 오른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율은 좀 더 구체적인 것들입니다. 먹는 것과 마시는 것들을 비롯해 생활규범 전반에 걸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이스라엘은 택한 백성이며 하나님의 장자입니다(출 4:22). 다시 말하면 사랑하는 피조물이며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환경과 먹거리를 제공하고픈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 안에 먹지 말라고 한 것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애정어린 배려입니다. 그것이 종교적인 이유든 위생상의 이유든 해로운 것들이어서 금기로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바울이 강조한 율법의 속박과 복음의 자유를 조화의 안목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는 말씀은 복음이 우리를 모든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진리가 주시는 자유함을 식음료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그리고 진리가 개고기 먹지 말라는 규율까지 풀어주셨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 발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율법의 잣대로 먹는 것들을 제한하는 것 역시 옳은 발상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보았던 환상도 도움이 되는 사례들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우상의 제물에 관한 교훈도 참고가 됩니다. 

신앙과 경건에 거리끼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율법적 접근으로 풀고 접근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email protected]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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