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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노 선교사와 젊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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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선교사와 젊은 선교사 


인도에 온 한 노 의료 선교사의 임종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의 조수는 아내와 두 살 난 아기가 있는 젊은 의료 선교사였다. 젊은 선교사가 노인 곁에 왔을 때 노인은 그 동안 예수께로 인도해낸 사람들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았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그때 노인은 젊은 조수의 표정에서 어떤 수심을 엿볼 수 있었다.

"여보게, 무슨 일이 생겼나? 나는 자네를 내 아들처럼 생각해왔네. 털어놓아 보게."

"방금 고국으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병원 원장직을 맡아달라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본부 총무로 오라는 초청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교사님의 지나 온 47년의 생애를 살펴보면 비참함 밖에 없는데 저도 그런 전철을 밟아야 하겠습니까?"

노 선교사는 간신히 일어나 기대앉으면서 말했다.

"여보게, 이제 나는 죽어 천국에 올라가 진주 문을 두드리게 될 걸세.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문을 열고 반가이 맞아 주겠지.
나는 천사에게 나를 예수님께로 인도해 달라고 부탁할 거야.
천사와 함께 그 찬란한 황금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검은 색 피부를 지닌 소녀를 마주칠텐데, 그 소녀가 말할 거야.
'반가와요, 선교사님. 저는 선교사님을 기다렸어요. 선교사께서는 저를 잘 알지 못하시겠지만요."
나는 말하겠지.
'인도에서는 너 같은 또래의 소녀가 많아 잘 모르겠는 걸'
그러면 그때 소녀는 자기 이름을 대면서 말할 것이네.
'저에게 예수님을 소개해 주시고 세례를 베풀어 주셨잖아요.'
그때 우리는 손을 잡고 함께 보좌 앞으로 나아갈 것이네.
예수님은 우리를 보시고 반갑게 뛰어나오실 거야.
내가 예수님께 경배하기 전에 그 소녀는 나의 손을 예수님의 손에 넘겨주면서 말하겠지.
'예수님, 이분은 가난한 우리나라에 와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집과 고향과 모든 것을 버렸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아내와 자녀들도 모두 죽었어요. 그러나 이분은 맨 처음으로 주님을 제게 소개해 주셨어요.' "

노 선교사는 여기에서 이야기를 멈추었다. 젊은 선교사의 뺨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 내렸다. 젊은 선교사는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말했다.

"선교사님, 이곳에 머물러 있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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