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개보다 못한 사람

첨부 1


개보다 못한 사람

성경에는 개(dog)에 관하여 불결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나안 여인을 개 같은 여자라고 폄하(貶下) 하신 기록도 있고,[마15:26]
거지 나사로의 헌데를 핥은 개의 기록도 있으며,
토한 것을 다시 먹는 불결한 것으로도 기록하고,
다윗이 골리앗을 향하여 나를 개로 여기느냐고 조소한 기록도 있고,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다윗왕 앞에서 자신을 개 같은 존재로 고백하였으며,
엘리사 앞에서 하사엘도 자신을 개 같은 존재로 고백했으며,
그리스도의 원수들 혹은 사탄의 세력들로 개들이라 표현되었으며,
다툼을 간섭하는 자에 대하여 개 귀를 잡는 자와 같다고도 했고,
거짓 선지지들을 향하여 짖지 못하는 개와 같다고도 했고,
거짓 선생들과 배도 자들과 무가치한 자들과 미련한 자들과 잃은 영혼들과 버림받은 자들, 악한 사람들과 사탄을 지칭하여 개와 같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결하고 더럽고 무가치한 것을 개로 표현한 성경의 교훈은 사람이 개로 취급될 때는 이미 사람으로서의 가치도 아름다움도 없는 그야말로 무가치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농담으로 우리가 하는 말 가운데
개보다 먼저 가는 사람을 개보다 더한 사람이라 하고,
개와 같이 가는 사람을 개 같은 사람이라 하고,
개 뒤를 따라가는 사람을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우스개 이야기가 있는데
이 말은 개는 상종할 가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개보다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런 경우는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지난 3월 5일, 우리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주었던 '백구'라는 개가 12년을 살다가 죽은 일이 있었는데 전국 언론이 이 개 한 마리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백구'라는 진돗개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살고 있는 박복단 할머니가 기르던 개였는데 할머니가 살림살이가 힘들어 그 진돗개를 대전에 살고 있는 개장수에게 팔았는데 그 '백구'가 7개월이 지나 진도 할머니 집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다죽어가는 몸으로 돌아온 개를 본 마을 사람들은 마을 잊었고 어떻게 '백구'가 진도에서 팔릴 때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개장수의 차를 타고 대전에 갔을 것인데 어떻게 진도까지 찾아 올 수 있었느냐는 문제로 인하여 사람들은 경악을 하였고 그 충정이 너무도 기막혀 그 당시 사람들이 보신탕을 끊은 사람까지 있었으니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진돗개는 할머니를 찾아 7년을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지난 3월 5일에 죽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돈지리 사람들은 '백구'의 충정(忠情)을 기리기 위하여 동상을 세우기로 결의하고 기금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나 자신이 개보다 나을 것이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이웃과의 약속도 자기 유익을 위한 이기주의에 의하여 손바닥 뒤집듯 하는 오늘의 인간생활을 보면서 정말 개만도 못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자기가 섬기던 다윗 왕이 자기에게 별 볼일 없는 존재로 여겨졌을 때 비루한 자"라고 놀렸던 시므이, 입맞춤하면서 선생님을 은 30에 팔아 넘기는 가룟유다의 모습은 개와 같은 존재를 넘어 개보다 못한 것임을 생각해 보면서 그것은 어쩌면 오늘을 더럽고 추하게 엮어 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백구'를 잃은 박복단 할머니는 며칠을 식음을 전폐하고 충격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였다는 보도를 보면서 다시 '백구'를 생각해 봅니다.

            순복음새능력교회/고경주 목사
              http://www.soonsin.net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