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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솔로몬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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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묘약!!


어느 신문의 칼럼에 어느 목사님이 든 예화의 내용이다. 옛날 구스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하여 황금과 백향목 등의 보물을 선물로 보내왔다. 그런데 그 선물 중에 진짜로 진귀한 것이 있었는데, 그 것은 보통의 항아리에 담긴 약이었다. 이 약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환부에 바르면 낫는 다는 것이었다. 솔로몬 왕은 항아리 속 약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선물을 들뜬 마음으로 받았다. 그런데 그 약에 대한 소문이 삽시간에 백성들에게 전해졌다. 그래서 병을 고치고자 하는 많은 백성들이 왕을 찾아 그 약을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이 병들 때 사용하려고 백성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고 모두 돌려보냈다. 이윽고 솔로몬 자신이 늙어 병이 들었다. 그 때 감추어 두었던 그 항아리의 약을 생각하고는 그 약을 가져오게 했다. 신하가 가져온 그 항아리를 열어보니 그 항아리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질 않았다. 그 약은 쓰지 않으면 서서히 없어져 버리는 약이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이나 귀한 물건을 남에게 주기는 아깝고 당장엔 쓰이지 않아서 방치해 두었다가 상하거나 못쓰게 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 음식을 내 이웃과 나누어 먹었더라면 얼마나 큰 기쁨을 공유할 수 있었을 것이며, 그 물건을 필요로 했던 내 이웃에게 주었더라면 그 물건을 볼 때마다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우리는 종종 경험하게 된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친다면 효력은 반감(半減) 내지는 아무 쓸모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갈급 하여 기다리는 자에게 나의 소중한 것이라도 기꺼이 그에게 주어 오히려 그 일의 결과로 함께 즐거움을 갖는 것이 훨씬 값어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의 학식도 명예도 부도 그 값어치를 발할 수 있는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쳐 버린다면 그 귀하게 쌓았던 모든 것이 한낱 부질없는 것으로 소멸되어질 것이다. 소중한 것일수록 쓸 때 쓸 줄 아는 사람이 정말 현명한 사람일 것이다. 구약성경 전도서 3장에서 이른것과 같이 ‘천하에 범사(凡事)가 기한(期限)이 있고…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이렇듯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솔로몬의 그 명약이 애타게 찾았던 그 백성들에게 주어졌더라면 그 백성들이 얼마나 그 왕을 더 존경하게 되었을까! 솔로몬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그 귀중한 때를 놓쳐버렸다. 나를 위해 닫아둔 창고엔 바람이 통하질 않는다. 남들이 도무지 무엇이 있는지 모르도록 빈틈없이 차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상하고 썩어버리는 것이다. 나의 마음의 창고를 열면 열수록 더 신선한 것으로 채워질 것이며, 사용하면 할수록 더 큰 기쁨으로 그 곳에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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