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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비행 착각` `신앙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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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착각' '신앙 착각' 

조종사가 비행을 하다 보면 자주 '비행 착각'이라는 것을 일으킨다고 한다.
여객기는 주로 같은 방향으로 비행 하지만, 전투기의 경우 공중에서 빙빙 돌며 한참 날다 보면, 바다
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하늘이고, 어느 쪽이 바다인지 구분을 잘 못해서 당황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또 같은 고도에서도 비행기가 선회 비행을 하면서 회전을 할 때는, 속력을 좀 내면 비행기가 자꾸 위
로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속력을 좀 늦추면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는 것이다.
사실은 같은 고도에서 날고 있어도 조종사는 종종 이와 같은 비행 착각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종사가 비행을 하다가 비행 착각을 일으커 어느 쪽이 바다이며 어느 쪽이 하늘인지 잘
분별이 되지 않을 때나, 비행기가 위로 올라가고 있는지 밑으로 내려 가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려고
할 때에도 자기의 감각에 의해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계기판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행기를 조종할 때, 조종사의 감각과 비행기의 계기판이 같다면야 구태여 계기판이 있어야 할 필요
도 없지만, 다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행기에 계기판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행 착각이 일어날 때에는, 조종사 자신이 어떻게 느끼든지 간에 계기 판에 나타난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중에서 사고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종사가 비행기를 조종할 때 비행 착각을 일으키는 것처럼,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 역시 자주 신앙
착각에 빠진다.
'신앙 착각'이란 무엇인가.?
실제로 비행기가 같은 고도에서 비행을 하고 있어도 조종사가 비행 착각에 빠지면 다르게 느끼는 것
처럼, 신앙 생활도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생각이 분명히 다른데도 말씀보다는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
을 믿는 신앙 착각을 많이 일으킨다는 것이다.
비행 착각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계기판을 보아야 하듯이, 우리가 신앙착각 속에 빠지지 않으려면 반
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보기를 게을리하기 때문에 깊은 신앙의 착각 속에 빠져 드는 것이
다.
나는 기독교인들을 만날 때,
"당신은 정말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왜냐 하면, 그 사람이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정확하게 분별해야, 그 사람
의 신앙이 잘못되어 있을 때 말씀으로 바로잡아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나에게 신앙 상담을 요청 할 때, 나는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말씀을 그대로 증거
해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씀에서 빗나가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기뻐하며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옹고집과 같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성경 말씀이야 어떠하든지간에 자기가 생각하는
신앙이 옳은 것으로만 믿고 었었다.

비행 도중에 계기판을 보지 않은 조종사는 자기의 감각과 판단만 믿는 것처럼, 성경을 읽지 않거나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은 신앙의 올고 그름을 자기의 관념이나 기준으로써 판단하기 때문에, 말씀은
외면한 채 자기의 생각에 올은 것은 옳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믿는다.
성경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4장에 나오는 가인은 자기 생각에 '내가 죄를 지었으니 마땅히 저주를 받아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고,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일 것' 같았다. 그래서 두려워하며 절망 속에 빠져 있
었는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다.
왜냐 하면, 하나님께서는 가인을 그 모든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과 방법을 가지고 계셨기 때
문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지 못한 채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 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나름대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자부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
수님 앞에서 전혀 은혜를 입지 못했다.
반면에, 세리나 간음한 여자, 십자가의 강도 같은 추한 죄인들이 오히려 예수님 앞에 나와서 은혜를
입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어느 정도 큰 죄인인지를 정확하게 알려면 성경 말씀을 살펴 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 보다도 우리의 판단 기준과 감각에 따라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려고
한다.
우리의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 사람보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자기가 죄인임을 시인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는 분명히 우리가 큰 죄인으로 나타나 있어도 다른 사람보다 죄를 덜 짓고 살아
온 사람은 자기가 그리 큰 죄인이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조종사는 비행기를 조종할 때에 자기의 감각에 어떠하든지 계기판의 바늘만 믿어야 하듯이,
우리의 생각이나 행위야 어떠하든지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할 때에는 다만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라보고 그 말씀
의 증거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김욱용 목사 칼럼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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