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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웰링턴의 지도자다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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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지도자다운 판단 *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의 대군을 격파한 영국의 장군 아더 웰링턴이 하루는 부하들과 함께 여우 사냥을 나갔다. 여우가 한 마리 나타나자 웰링턴은 여우를 좇아가고자 급히 말을 몰았다. 그런데 여우는 도망을 가다가 담을 넘어 농장 안으로 숨어들어 갔다.

농장의 담은 너무 높아 말을 타고 넘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웰링턴은 농장문 앞으로 가서 문을 지키는 소년을 향해 말했다.

"어서 문을 열어라 !"
"안됩니다."

여우를 잡기 위해 말을 카고 농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곧 농작물의 피해를 의미했기에 소년의 거절은 당연한 것이었다.

"빨리 열라니까 ! 여우가 도망가 버리잖아 !"
"안됩니다. 아버지께서 절대로 사냥꾼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웰링턴은 여우를 놓칠 생각에 화가나 소리를 버럭 질렀다.

"빨리 열어라 ! 웰링턴 장군의 명령이다 !"

이 말에 소년의 얼굴을 굳어졌고, 고개를 숙여 장군에게 절을 하였다. 웰링턴은 소년의 변화된 태도에 이제야 문이 열리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년의 대답에는 바뀌어진 것이 없었다.

"안되겠습니다.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말이지 !"

"예. 저의 아버지께서 농장의 담을 높이 쌓은 까닭은 장군님 같은 사냥꾼들이 우리 농장을 사냥터로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장군님이 저희 농민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농장문을 열라고 명령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

웰링턴 장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에서 내려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네 말이 옳다. 오늘 네게 좋은 교훈을 배웠다. 이 교훈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도록 하겠다. 너도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

웰링턴은 역시 위대한 지도자답게 의로운 판단을 내리고, 자신을 깨우쳐준 소년에게 감사를 표했다.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에게는 특히 공의가 요청된다. 오늘날 세상의 영적 지도자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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