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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길을 잃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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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을 때


길을 잃었을 때처럼 답답한 일은 없다. 신앙의 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늘 출석하던 교회요, 늘 드리던 예배이고 봉사하던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이 모든 것이 지루하고 맥빠진 것이 되어 버렸다면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자기도 모르게 신앙의 슬럼프에 빠졌을 때 곰곰이 그 원인을 생각해 보라. 혹시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져 있지는 않은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교회 출석이나 봉사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곤 한다. 다시 말해서 출석을 위한 출석, 봉사를 위한 봉사가 되어 버린다는 이야기이다.

찬양도 마찬가지이다. 찬양을 위한 찬양은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한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목적이 분명할 때 찬양하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준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신앙에 감격과 활력이 없는 이유는 신앙의 행위가 모자라서가 아니고 수단과 목적이 바뀌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런 태도를 율법주의라고 부른다. 율법주의는 영적인 진공 상태를 가져오고 마침내 외식과 위선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헌금을 위한 헌금, 묵상을 위한 묵상, 전도를 위한 전도, 심지어 웃음을 위한 웃음의 수준으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가? 혹시 가슴 뿌듯한 감격대신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허전한 느낌과 함께 예배당 문을 나서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더 늦기 전에 원점으로 돌아가 방향 감각을 되찾으라.

- 생각하는 믿음 행하는 믿음 /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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