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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종교개혁 신호탄 된 `성경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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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신호탄 된 '성경 번역'


지식과 권력은 쉽게 야합한다. 교회의 역사에서도 이 법칙 아닌 법칙은 통했다. 중세 사제들이 신자 위에 쉽게 군림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이 성경을 독점했기 때문이었다.

‘코이네’(koine) 헬라어 성경도, ‘불가타’(vulgate) 라틴어 성경도 처음에는 말 그대로 ‘보통 말’성경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로 옮긴 성경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복음이 헬라 세계나 로마 제국의 판도를 넘어서면서, 그리고 교회의 질서에 위계가 뚜렷해지면서 이제 라틴어는 소수의 교육받은 사제와 귀족 계급의 말글이 되었다.

라틴어 성경은 사제들의 성경이 되었으며, 그 말로 진행되는 예전에서도 사제는 회중 위에 군림했다.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교회의 역사에서도 역시 그랬다. 권력이 되어버린 교회는 썩었으며, 소수 사제의 손에서 성경은 비밀스런 책이 되었으며, 사제의 독단에 복음은 가려졌다. 성경은 은폐되고 교권은 횡행했다.

부패한 교회에 맞서 개혁을 부르짖은 이들이 성경을 토박이말로 옮기는 일을 같이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성도들에게 헛된 권위를 행사하며 복음을 가리는 짓거리를 하지 못하게 하자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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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신 새벽, 존 위클리프는 썩어빠진 사제에 맞서 싸우며 영어로 성경을 옮겼다. 토박이 말 영어로 설교를 하는 이들을 세워 두루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게 했다. 진가는 언제나 대적자가 더 잘 알아보는 법.

로마 교회는 위클리프 성경을 불태웠으며 이미 죽어 묻힌 위클리프의 뼈를 파내 다시 불태웠다. 그 위력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위클리프는 ‘종교개혁의 샛별’이 되었다.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수성에서 출발한다.

하나님 말씀은 종교 개혁은 시작이요 원동력이다. 중세 어려운 헬라어 라틴어 성경은 일반 대중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지 못했다. 결국 성경 번역이 하나님 말씀을 모든 백성들에게 다가가게 했던 것이다.

위클리프의 영어 성경 번역이나 루터의 성경 독일어 번역은 실로 위대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종교 개혁을 성공시킨 힘이기도 하다. 또한 인쇄술의 발달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제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데 열정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의 참 선지자가 되기 위하여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선지 생도들은 말씀 연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과학 기술의 진보 역시 하나님 말씀을 더 잘 연구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민족을 위해 성경번역 작업을 계속 해 나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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