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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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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작년에 꽃과 잎이 붉은색이고 나무의 줄기와 뿌리까지도 붉은색인 특이한 나무 한그루를 사다가 화단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그 나무 바로 옆에 개미들이 집을 짓기 시작하였고, 개미들에게 뿌리를 노출당한 나무는 시들시들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미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해야 되는데, 궁리를 하다가 개미집 구멍에 호스를 대고 물을 퍼 부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 조그만 구멍에 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던지요. 물이 들어가기만 하고 흘러나오는 곳은 없어서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나중에는 삽으로 개미집을 파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 아래로 미로처럼 사방팔방 넓게 퍼진 커다란 개미집이 나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구멍만 보고 속도 별 것 없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구멍은 아주 작지만, 그 마음 안은 가늠하기 힘들만큼 커다란 세계가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으로 통하는 작은 구멍이 아주 작은 돌맹이로도 막혀버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소한 일이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지... 얼마나 시시한 일이 사람 사이의 관계를 깨지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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