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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먼저 내가 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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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죽어야


초대 교회사에 빈민구제와 사랑을 실천하여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경건한 식스투스라는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발레리아누스 황제에 의해서 순교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 교회의 수석 집사인 라우렌티우스가 눈물을 흘리며 따라가면서 말합니다.“아버지여, 어찌하여 저를 데려가지 않습니까?” 그러자 식스투스 감독이 대답합니다.“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며칠 후면 나의 뒤를 따르게 되리라.” 며칠 후, 로마 시장은 라우렌티우스에게 교회의 전 재산을 국가에 상납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는 재산을 정리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구실을 내세워 상납일을 며칠 미루고는 교회의 전 재산을 다 팔아서 교회에 의존하여 살고 있는 수천의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당에 그 사람들을 다 모집하였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날, 시장이 교회당에 올라오면서 보물을 요구하자 그는 예배당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곳에는 수백 명의 소경, 벙어리, 걸인, 병자, 고아, 과부들이 가득 모여 있었습니다. 그 무리들을 가리키며“교회의 보물이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식스투스의 위대한 신앙을 본받은 라우렌티우스 집사는 로마 황제 앞에서 숯불로 달구어지는 수난 끝에 순교의 제물로 죽어갔습니다.

“순교의 목자가 있는 곳에 순교의 양이 있다.” 날마다 자기를 쳐서 죽이는 목사가 있는 곳에 날마다 자기를 쳐서 죽이는 성도가 있는 것입니다. 목사가 먼저 죽지 않고는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수 없고, 하나님의 교회가 먼저 죽지 않고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이 순교의 길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만 하는 길인 것입니다.

- 지혜로 살아가기 / 김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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