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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백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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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다리


옛날에 사이가 좋지 않는 두 농부가 있었다. 두 농장 사이에는 본래부터 골짜기가 있었다. 그런데도 두 농부는 서로 상대가 싫다는 표시로 골짜기의 자기편 쪽에 통나무로 담장을 쌓아 상대가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세월이 흘러 이쪽 농부의 딸이 저쪽 농부의 아들을 만났다. 둘은 사랑에 빠졌다. 아버지들의 어리석음 때문에 사이가 멀어져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한 그들은 담장을 헐어 그 나무로 골짜기 위에 다리를 놓았다.

자백이 그런 것이다. 자백한 죄는 다리가 되고,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 하나님의 임재로 다시 들어갈 수 있다. 땅을 갈면 밭이 비옥해지듯 자백은 영혼의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파종하기 전 농부는 땅을 손본다. 자갈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아낸다. 그는 준비된 땅에서 씨앗이 더 잘 자란다는 것을 안다. 자백이란 하나님이 오셔서 걸으시도록 그분을 우리 마음 밭에 모시는 행위이다. “아버지, 여기 탐심의 바위가 있습니다. 제 힘으로 꿈쩍도 안합니다. 저 담 옆의 죄책감의 나무는 뿌리가 길고 깊습니다. 씨를 뿌리기에는 너무 푸석푸석한 마른 땅도 있습니다.” 마음의 토양이 가지런히 골라진 곳에서 하나님의 씨는 더 잘 자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 예수님과 함께 우리 마음 밭을 걸으신다. 땅을 파고 잡초를 뽑아서 열매 맺을 마음으로 준비시킨다.

자백은 영혼의 밭갈이에 아버지를 모시는 일이다. 사면은 잘못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지만, 자백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자백을 통해 우리가 구하는 것은 사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이다.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맥스 루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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