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느 이혼식

어느 이혼식

 
결혼한 지 10년이 된 부부가 있었다. 금실은 좋은데 자녀가 없었다.그 이유로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헤어지라는 압박을 받아온 부부는 결국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10년 전의 주례 선생을 찾아가 상의를 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와 갈라짐에 있어 아내에게 어떤굴욕감도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주례 선생은 아내를 위해 잔치를 열고 여러 사람 앞에서 아내가 얼마나 훌륭했던가를 이야기 해주라고 충고했다. 남편은 기쁘게 충고를 받아들이면서 그 자리에서아내에게 무언가 귀한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며칠 후 잔치가 열렸다. 남편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아내에게 물었다."무엇이든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말해주시오. 당신에게 주겠소."그러자 아내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가 가장 원하는 것을 또렷이 말했다. 그녀는 남편을 택했다. 둘은 이혼을 거두어 들였다.그 후 그들 부부는 두 아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