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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높고 깊고 넓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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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인이 요크셔 해안에 아름다운 별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해안 한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향해 불쑥 나와 있었다.
어느 날 이 영국인은 딸을 데리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들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는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주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야, 위를 올려다 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번에는 아래를 내려다 보아라."
아버지의 말대로 딸은 하늘이 비춰지는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이번엔 저 앞을 내다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했다.
"내 딸 도로시야, 이처럼 높고 한없이 깊고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높고 깊고 끝없이 광활하다면 우리는 그 한가운데서 살고있군요."
하고 똑똑히 말했다.
아버지는 딸의 이 말을 평생 잊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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