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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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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곳에 오래된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 이 나무위에는 매들이 날아와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기르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산돼지들이 새끼를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매들이 떨어뜨리는 나뭇잎과 찌꺼기는 밑에 있는 돼지의 먹이가 되었고 돼지들의 찌꺼기는 매의 먹이가 되었으므로 이들은 서로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이들의 사이에 샘이 난 여유가 이들을 갈라놓기 위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습니다.
여우는 곧장 매에게로 달려가
"나무 밑에 있는 돼지들은 너희 매를 잡아 먹으려고 매일 나무 밑둥을 갉아먹고 있단다. 얼마 못가서 나무가 쓰러지면, 네 새끼들은 밑으로 떨어져 돼지의 밥이 될 것이다.
이따금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던? 그게 바로 밑둥이 넘어지려는 징조야!"
그리고 이번에는 돼지에게로 달려가서
"나무위에 있는 매들은 너히 돼지 새끼들을 잡아먹으려고 항상 기회만 노리고 있단다.
어미 돼지가 먹이를 구하러 멀리 가면 그때 새끼를 잡아먹기 위해 이따금 어미매가 내려와서 너희집을 기웃거리며 먹이를 찾지 않던?
그게 바로 매가 새끼를 노릴 때란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매와 돼지의 생활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매는 모이를 구하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나간 사이에 나무가 쓰러지면 새끼들이 돼지에게 잡혀 먹힐 것을 생각하니 꼼짝 못하고 항상 새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는 돼지도 마찬가지여서 먹이를 구하러 가지 못하고 매와 돼지는 서로 경계하면서 새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매도 돼지도 굶주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마음에 불신을 심어주고 이간질하여 우리를 파멸시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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