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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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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흙탕 질을 하고 머리는 엉망으로 헝클어지고 물이 똑똑 떨어지는 채로 어떤 소년이 자기 엄마에게 말합니다.

"나쁜 자식! 철식이가 내 숙제장을 찣어 버리고 내 책들을 창문으로 던져 버리고 나를 진흙탕속으로 넣었어!"

이 소년은 목욕탕 욕조 앞에서 흙투성이의 옷을 벗으며 자기 엄마에게 의기 양양하게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 그렇지만 나도 그자식을 그냥 두지 않았어요!"

"아니..네가 뭘했지?" 하고 엄마가 물었습니다. 이 작은 소년은 욕조 안의 따뜻한 물 속으로 잠기면서 대답했습니다.

" 그애를 용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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