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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돌밭에 떨어진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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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식구들과 점심 먹으러 갔다가 목격한 일입니다.

가까운 테이블에서 중년 여인네 몇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떠들썩했습니다.
대낮에 웬 계모임인가 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얘기 내용을 엿들었더니 글쎄 이런 겁니다.

“집사님 자제는 언제 장가 보낼 거예요?”

“권사님이 좋은 자리 하나 소개해주세요.”

그러다가 한명이 까르르 웃으면, 좌중 전체가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가끔씩 “할렐루야”나 “아멘”소리도 들렸습니다.

명색 교인 입장에서 참 쑥스럽기도 하고, 불신자 후배를 은근히 전도하고 있는 판에 이런 일을 당하니 참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분들 결국 세상이 떠나갈 정도로 환성을 지르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우리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 윤재석기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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