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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더러운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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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루드이 놀턴이란 사람이 경험한 일입니다. 이 사람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의 아파트 맞은 편에는 또 다른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거실 쇼파에 앉아서 차도 마시고 신문도 보다가 그 건너 아파트을 보면 그 아파트의 유리창을 통해 거기 사는 한 부인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는 자주 그 부인이 창가에 앉아서 뜨개질을 하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보니까 부인의 모습이 좀 흐릿합니다.

그래서 보니, 그 유리창이 더러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저 부인도 꽤 게으르구나, 유리창을 좀 닦지, 저렇게 유리창이 더러워지도록 안닦을 것 뭔가?” 그런데 여러날이 지나도 통 그 부인은 유리창을 닦지 않았습니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부인의 모습은 더욱 흐려갔습니다. “참 지독한 여자구나, 저렇게 유리창이 더러우면 답답해서 어떻게 살지?” 그러던 어느날 그는 대청소를 하기로 하고 청소를 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청소가 다 끝났습니다. 그는 좀 지친 몸으로 차를 한잔 마시려고 한잔을 들고 쇼판에 앉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건너편의 부인이 창가에 앉아 있는데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부인의 유리창은 전보다 깨끗했습니다. 그때야 그는 깨달았습니다. 더러웠던 것은 그 부인의 유리창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유리창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사실 이런 잘못을 얼마나 자주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내가 악하기 때문에, 남의 정상적인 모습을 보고는 그럴 악하게 오해하고 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남이 순수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푸는 것을 아부라고 생각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내가 게으르기 때문에 남이 정상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을 좋게 보지 못하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또 악평하지 않습니까? 남의 모습이 내 눈에 들지 않고 또 이상하게 보이면 그 사람을 욕하고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는 건 아닌가? 그래서 내 유리창이 더러운 것이라면 내 유리창을 닦아야 하든지, 내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내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만일 분명히 그가 잘못이면 조용히 충고해 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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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친구간에 혹시 사이가 좀 멀어지거나 나빠지면, 그 친구와 나 사이에 있는 유리창에 먼지가 낀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친하지 못하고 사이가 멀어지거나 나빠진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게 내 잘못 때문에 그런게 아닌지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내 잘못을 고쳐 나가십시오.

우리가 서로 자기의 잘못을 고쳐나가고 또 사과 하고 하면 우리의 친구 관계들은 다 좋은 관계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 남을 이해하려하고 또 자신을 살펴보며 고쳐 나갈 때 우리 자신은 물론 훌룡한 인격자가 될 것이고, 이 사회도 훨씬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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