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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난 외롭지 않아요 (제21회 제주어린이 경연대회 글짓기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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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롭지 않아요

“승현아 같이 가자”
나의 용기있는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만가는 승현이가 난 너무나도 미웠다.
난 언제나 혼자였다. 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방과후에도……. 요즘 유행하는 집단 따돌림 왕따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 모든 친구들이 나를 피하고, 따돌려도 난 괜찮았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승현이만은 날 따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현이는 나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이제는 나에게 우정이라는 희망의 불꽃이 조금도 남지 않았다. 이제는 학교도 학원도 모두 지겨워졌다. 단지 그 일을 대처하는 방법은 기도밖에는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달려가는 그곳은 교회였다. 내 아픔과 슬픔, 고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들어주시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나의 아픈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는 예수님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교회에 와서 예수님과 대화하게 된 것은 주일날 전도사님의 말씀을 듣고나서였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학교에서의 친구말고도 또 다른 친구가 있어요. 바로 예수님이시죠. 우리의 모든 것을 들어주시고 엄마처럼 포근히 감싸주시는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여러분은 편안한 마음을 얻을 거예요”

전도사님의 말씀에 나는 희망을 얻고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예수님께 기도를 드렸다. 내가 오늘 한 일과 따돌림의 아픔들을 모두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 없이 들으셨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예수님의 응답을 들었던 것이다.

따돌림의 아픔을 잃고 편히 잠들었을 때, 저 멀리의 빛과 함께 예수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별이야, 네가 한 말들 모두 다 듣고 있었다. 그래 많이 외로웠지, 지금부터 친구들도 잘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봐, 언젠가는 금세 친해질테니”

예수님의 응답에 힘을 얻은 나는 함박웃음으로 친구들에게 정답게 대해주었고, 그리고 나의 아픔을 아물게 해 주시고, 모든 단점을 고쳐주시고 기쁨을 얻게 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난 이제 외롭지 않다. 나의 아픔을 아물게 해 주신 마음의 친구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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